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어제가 8년 되었는데여..시골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과 대학원을 저의 힘으로 졸업하고 지금의 아내는 같은 회사에서 만나서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8살짜리 아들하나 있는데 정말 듬직하고 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내가 점점 이상해 지고 있습니다..의심은 같지만 물증이 없어서 그냥 지내왔는데 5년전에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저에게 들켰습니다.전너무 충격적이라 정말 미칠것 같았습니다..모든걸 다 정리하고 끝내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지금까지 기회를 주었는데도 줄어들기는커녕 점점늘어나고 가정을 포기한거 같습니다.물론담배피우는거 하나때문에 그런건 더욱아닙니다.결혼8년동안 아침,저녁 밥다운 밥을 먹어본 기억이 다 합처 몇달도 안됩니다.물론 아이한테도 엉망입니다.  우리 부모님한테도 최악의 며느리입니다. 1년내내 안부전화한통 안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명절때 가면 손하나 까딱안합니다..시키면 마지못해 하는척 합니다. 집안식구들 다모여 밥먹을때면 혼자만 없습니다..찿아보면 안방에 들어가 혼자 TV보면서 과자먹고 있습니다..안그러면 다른방에 들어가 침대에서 누워자곤 합니다....한때는 홈쇼핑에 중동이 되었는지 쓸모도 없는 이상한 물건들을 마구 사제기해서 몇달간 카드값만 100만원이 나왔습니다..이것때문에 아이 학원도 중단시켰던 일도 있습니다.
요즘은 3분에 한번식 담배를 피우는것 같습니다. 자다가도 새벽에 일어나 담배와 커피만 마십니다. 눈만뜨면 담배와 커피를 달고 사니 집안일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있겠습니까...제가 많이 타일러 보기도 하고 사정해보기도 했는데 이젠 정말 지처버렸습니다. 아이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는데 ...더구나 담배때문에 집밖에 나가는걸 싫어합니다...조금만 나가있으면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합니다...정말 기가 차는 일들이 너무 많은데 여기에다가 다 쓰려니 한도끝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어디다가 이런이야기 할때도 없습니다..친구,동생,형제들에게도 이야기 못하고 지금까지 몇년을 꾹참아왔습니다..참고로 저는 담배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물론 술도 못했는데 아내의 그런행동 때문에 술을 먹기시작했구여...그렇다고 사리판단을 못할정도로 망가진적은 없습니다.
아이 교육에도 너무너무 안좋구여 이젠 저도 지처버렸습니다..처가집에도 처음엔 정말 친부모라 생각하고 성심성의것 최선을 다했습니다...그런데 돌아오는건 결국이런거였습니다...너무너무 배신감과 허무함을 느낌니다..진짜 나름대로 누구보다 착하게 살았고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왜 이런 고통과 아픔을 주는지.....저 어떡하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