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상해사건으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큰 일이 아니라서 본인이 피해자인데 크게 다치지 아니해서 입증서류(상해진단서)를 발행하지 않았어요.

근데 가해자(상대방)는 2주진단이 나온 진단서를 가지고 왔네요.ㅠㅠ

난 자신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별 일 아니꺼라 생각을 하고 지내왔는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네요.내일 출두하라고...남 들 얘기 들어보니깐 입증할 서류가 본인은 없기때문에

가해자,피해자가 바뀐다고 하더군요.ㅠㅠ

난 내가 피해자고 이런일에 쌩돈을 들어가는게 너무나도 아까워서..그냥 지나갔는데..

 가해자가 날 보자며 전화가 와서 나갔더니 다짜고짜 폭언을 하면 멱살을 잡고 밀고 땡기고 가해자 머리로

본인 턱을 수십차례 들이박았는데..난 손끝하나 건들지 않았는데..그래서 바로 112에 신고를 했는데..

이런 상황을 보고 말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농아(말 못하는 장애인)더군요.

왜 힘 없고 어려운 사람들은 이리 당해야만 하는지요?

이런 사건은 어째 해결해야 하나요?맘 같아선 허위진다서를 발급해준 병원도 손해배상청구를 하고 싶습니다.

가해자랑 피해자가 뒤바뀌려하는 상황인데 이럴 때 어찌 해야 하나요?

억울합니다..억울해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힘 없고 약한 사람, 법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은 어찌 해야 하나요??

돈만 있으면 아푸던말던 허위진단서를 발급 해 주는 그런 병원....

대한민국은 아직 법적으로는 어려운 서민들을게 이리 아픔을 주는군요..ㅠㅠ

슬픔니다.슬퍼..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