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되가는 돌지난 애기하나, 뱃속에서도 5개월된 애기엄마입니다.

결혼전 첫째먼저 갖게 되는 바람에 그동안 시댁에 얹혀 살다가 이제서야 분가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1년이상은 신랑이 한달 1~20정도 주는것 외에는 월급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ㅠㅠ

결혼전부터 결혼하면 집살준비로 들어가는 적금을 시어머님이 관리해주셔서 신랑이 저대신 어머님께 적금돈을 드려서 당시에는 제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없었고. 제가 모아놓은 돈이랑 제가 버는 돈으로 그동안 생활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3월부터 제가 신랑한테 돈받아 어머님께 적금드리고 나머지는 생활비보태 생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적금 만기되어 분가하게 됐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2년이 되가는데 신랑 급여 명세서 한번을 못보고 신랑앞으로 나가는 보험이니 카드값이니 자잘한것들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신랑이 한달에 100~150정도 가져다 주면 그걸로 분가할때 집융자.. 생활비.. 관리비 등등.. 잡다한걸 모두 해결해야되는데..

신랑은 통장을 가져다 달라면 본인도 정리안되서 못주겠다 그러고.. 급여명세서를 가져다 달라그러면 본인도 급여 모르는데 뭘그러냐 그러고..

결혼하고 2년이 되가도록 신랑급여가 얼마나되는지 조차 모르고 단지 가져다 주는 돈으로만 생활해야 된다는 얘긴데요..

제가 시집와서 가정꾸려 생활하면서 신랑한테 월급 받아 일하는 가정부도 아니고.. 그러면서 저한테 돈 다줬다고 행사비로 나가는돈까지도 뭐해야되지 않는지.. 말만하고.. 가져다준돈 얼마 안남았다 그러면 예전에 제가 모아놨던돈 조금 모아놓은걸 봤던상태라..

그돈있지 않냐그러고..

정작 애기앞으로 10만원 넣은 적금에.. 노후 대책으로 조금 넣어둔 연금..등 이제 둘째 낳고 또 출산휴가 들어와 얼마되지 않는 제 급여와 신랑이 알아서 주는 급여만으로 또 생활해야되는데, 나가는 금액이 턱도 없습니다.

되려 저희 신랑은 애기적금이나 연금등 제가 저질러 놓고 자기한테 부담준다고 뭐라고 그러는데.. 그게 저만 좋자고 넣어둔건 아닌게 그걸 모르고 자기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 안하고 저만 나무라도 되는건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지금처럼 신랑이 알아서 주는돈외에는 신랑에게서 들어오고 나가는돈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 문제가 되는건 없는지.

계속 이렇게 지내야되는지 답답한 마음에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