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앉아서 당하고만 있어야 되니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2년전 신랑과 연예로 덜컥 우리 아이가 생겨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무딘 탓으로 임신 사실을 뒤 늦게 알아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늦었더군요..

둘다 어린나이에 일단 시댁에 먼저 알렸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알아서 하라고 애기 지우라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신랑이 직업군인이라 어떻게든 집을 구해야 했고 이리저리 발을 동동 굴려 알아본 결과 군인 아파트 밖에 없어 입주 조건을 알아보니 혼인신고 확인서를 제출 해야지만 입주를 받을 수 있다 하여 시댁에 알려봤자 애기 지우라는 말씀만 하실꺼 같고 당장 산달이 다가와 부랴부랴 신랑과 저와 먼저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고 군인아파트 입주를 해야하는데 보증금 190만원이 없어 신랑이 보증금만 보태 달라고 시댁에 전화를 했더니 부모허락없이 혼인신고를 맘대로 했다고 한푼도 없다고 싸늘한 말만하고 전화를 끊으셨다 하더군요...

하는수 없이 사금융에 돈을 빌려 입주를 했습니다.

당장 살아야 하기에 친정 부모님께는 시댁에서 아파트 보증금 해주셨다 거짓말을 하고 가구와 가전제품을 혼수 겸 미리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저희 친정 부모님께선 저희가 살 수 있도록 마련 해 주셨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어느날 시댁에서 올라오셔서 말도 없이 신랑 앞으로 된 차를 잠깐 빌려 쓴다 하시고 그냥 가져가 버리셨죠...이유는 즉, 부모 허락없이 애기 낳고 혼인신고 했다고 반성 좀 해보라는 이유로 차량을 가져가 2년동안 시댁에서 타고 다녔습니다.

그 차량은 신랑이 결혼전 구입해 차량 금액을 전부 할부로 구입한 차량이라 2년 동안 아무런 반항도 못해보고 할부금만 내고 차량 비용도 모두 부담하면서 차 돌려달라고만 시댁에 가보고 했는데 숨겨놓고 안주시더군요...

이미 저질러진 일 턱없이 불어난 사금융 빚에 차량 할부금까지 얻고 살아가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면서 제가 몇번을 차 돌려달라고 말하니 하는 말이 제가 신랑을 차 보고 결혼했다고 하더군요...세상에 외제차도 아닌 할부 나가는 국산차 보고 결혼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회사를 그만 두면서 그만둔 퇴직금으로 사금융 빚이라도 갚을 생각으로 신랑에게 부탁했죠..빚 정리도 하고 차도 일단 강제로 라도 가져오자고...

그렇게 해서 차를 키박스 교환을 해서 가져왔습니다.

가져온 날부터 난리가 났더군요...제가 뒤에서 조종해서 자기 아들 시켰다고...

차량 그냥 그렇게 강제로 가져오고 저도 퇴직을 해서 사금융을 빚을 일단 정리 해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올라와서 저에게 욕설을 퍼부면서 신랑에 저와 결혼 전 차량에 들어간 가기네 돈 16백만원을 당장 갚으라고 난동을 피우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두 오셨는데 그 앞에서 하는말이 이혼하라고 말하길래 그 이혼 문제는 저희가 알아서 하는거라고 저와 말싸움을 했죠..

그러면서 다시 차를 경인해서 가져갔습니다..시댁에서..

아무리 이해해도 이해두 안되고 사금융 빚 갚기전에 니네 돈 생기니깐 자기네들 돈부터 갚으라고 하는 시댁이 완전 미친 집안 같더라고요...

차 불싸질러 버린다느니 니 신랑 직업군인 그만두게 한다는니 ..이런말 하면서 저에게 협박같지 않은 협박을 하면서 ...

이럴땐 전 어떻게 해야되나요??

법적 부부가 되면 모든 재산은 공동 소유권으로 이혼을 하더라도 재한분할이 똑같이 된다고 들었는데

여태 제가 사금융 빚과 2년동안 있지도 않은 차 할부금까지 내면서 지내고 제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감 이런거 보상 받을 수 있나요??

살다살다 이런 부모 처음 봤습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는 돈이 어디서 그렇게 툭툭 나오는지..말을 하면 할수록 나오는 달라는 돈이 늘더군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신랑 명의로 된 차에 대한 권한은 전 없는건가요??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제가 2년동안 피해받은 보상과 우리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 제 퇴직금으로 갚은 빚들 ...다 보상 받을 수 없는지요...

전 신랑보다 시댁에 이 만행을 저지른것에 대해 보상 받고 싶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수가 정말 없네요..

먼가 처리 방법이 없을까요??

대충이라도 아시는 분 있으심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