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결혼생활을 정리한지 1년반이 되었는데요

20살에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때쯤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이혼당시엔 남겨질 아이들과 부모님걱정에 위자료따윈 별생각않코 방한칸 얻을 돈만있음 되겠지 싶어 2000만원만 받고 합의이혼을 했는데

이혼하자마자 그 날로 다른여자를 데리고 들어가서 몇달만에 식까지 올리고 살더라구요

제가 능력이 안되 두딸아이를(초1명,중1명) 어쩔수없이 아빠곁에 두고 나왔는데 아이들을 책임지지못했다는 미안함에 전재산과 같은 집을 팔아서까지 위자료를 받고싶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와서 보면 16년간 살아왔던게 다 그여잘위한게 되버린것같아 너무나도 억울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차마 소송같은걸 걸수가 없었어요. 엄마 아빠가 헤어진것도 큰충격일테고 더군다나 갑자기 모르는 여잘 데리고 들어와서 엄마라 부르라하고 거기다 엄마, 아빠가 법정에서까지 싸우고있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주위에선 억울하니까 싸워서 받을건 받으라 야단이였지만 지금껏 조용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더는 아닌것같아서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면, 승산이 있다면 싸워보려구요

아이들은 주말마다 만나는데 둘째는 지금도 집에가기싫다며 웁니다.

늦지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