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알콜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 입니다.

제가 무지하여 중독에 대해 너무 몰라 이지경에 온것같아 노력도 많이 하여보았으나 아이들과 저의 고통이 날로 심각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고 있어 이혼을 하려하지만 협의 이혼은 자체적으로 어려울듯하여 소송을 하려합니다.

먼저 소송에 필요한 서류 및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아파트 국민은행상 2억 5천 가량되고 결혼전 남편이 장만하였습니다.

2천만원정도의 융자를 받은 상태로 직장인이 아닌관계로(인테리어직종 일용직) 수입이 일정치 않아 어려움이 있어  결혼중 1억 2천가량 할때쯤 저의 결혼전 자금으로 1천 만원 융자금을 정리하고 살던중 경제적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관계로 당시 20개월된 남자아이와 만4세 여자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기고 직장생활(2006년 8월부터)을 하기 시작하여 아이들 교육과 관련 생활비를 제가 감당하였으며 남편이 2008년 2월 아이들 발표회((큰아이 마지막 발표회) 정리중 쓰러져서 그때부터 알콜전문병원을 4번가량 입퇴원을 하였고, 시아버지의 도움으로 병원비 지원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제 결혼생활은 만10년이 되었고, 아이들은 올해 작은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였습니다.

처음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막내시누를 4년 조금더 데리고 살면서 고통도 많았고 첫아이를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제 친정오빠문제로(결혼중 친정문제나 오빠문제로 제 결혼생활중 해결하거나 피해를 받은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아내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여 제가 자존감도 많이 심각하게 상실하였으며, 이제는 제가 궂이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아빠라는 이유로 버텨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하여야 한다고 믿고, 비록 제가 집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주지는못하였지만 가정을 지키고 집을 유지하는데에는 시댁가족들 조차고 인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저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노력도 많이 하여보았으나 날로 심해져만 가고 있으며 가족의 도움(병원 입원치료 권유-시아버지의 병원비 지원)을  스스로 뿌리치며 재산을 탕진해가며(집을 담보로 빚이 4천으로 늘었습니다) 매일 술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도 없으며 서로의 상처만 늘어갈뿐 가족이 모두 미쳐가고 있습니다.

제 상처를 모두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아이들과 빈손으로 떠날 수는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두서없지만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