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모 입니다.

올해 3월에 아이를 낳았고, 같은 달에 아이 아빠를 고소했습니다.

고소건이 두건이었는데

한건은 2월말부터 연락이 두절되면서 제 명의로 된 차량과 함께 잠적해버려서 차량 도난신고를 한 상태였고,

한건은 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지만 혼인빙자 및 사기혐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작년에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만났는데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사실을 알고 중절수술을 하길 원했으나

아이아빠가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자는 뜻을 굽히지않아 결혼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7월 8월 두달동안 저희 집안에 삼촌과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결혼식은 하지 못했고

결국 아이낳고 결혼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사람이 10월에 입사를 해서 그 전까진 제 월급으로 생활을 해왔었고 11월 말쯤 저는 출산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됐습니다.

그 달에 아이아빠와 함께 저희 외할머니 생신이라 외가친지들 모임에서 함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근데 아이아빠가 12월쯤부터 예전같지않게 소홀해졌고

저와함께 동거생활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 들어간지가 얼마 되지않았다며 바쁘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그쪽 부모님께도 12월에 인사를 처음 드리기로 했었는데

연말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가길 꺼려했고 계속 미루는게 이상하다 여겨

본가 전화번호를 알아내 저희 어머니께서 전화하신 결과 그쪽 부모님은 저에대해 아예 모르고 계셨고

제가 3월에 아이를 낳는다는 사실에 그쪽 부모님도 충격을 받으신 상태였습니다.

잘못했다는 말도 없이 2월부터는 아예 연락조차 쉽지 않았고

결국 3월 초에 연락이 닿지않은채 혼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동안 제 명의로 차량 구입도 하였고 이런 저런 이유로 대출까지 받은 상태라

돈 문제가 많이 엮여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계속 연체로 시달리다가 이번달부터는 다달이 갚아나가기로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소를 하게 되었는데

그사람이 차량 도난으로 5월에 잡히긴 하였으나 조사만 받고 풀렸났고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지 않고 잠적해버린 상태라 지명수배로 지난주에 검거가 되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그쪽집에선 합의를 해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요구한 것은 아이 양육비도 아니고 아이아빠가 제 명의로 빌린 돈과 제 돈을 갚아달라는 것과

아이 친권 양육권을 포기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돈 없다는 말로 연락도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는 구속이 되었다고는 하나, 조금있으면 재판날짜가 정해져 재판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그사람이 징역을 살게되면 전 그 돈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건가요?

또 그사람을 상대로 저 말고 다른 여자도 고소를 했는데

그여자 역시 1년동안 같이 동거했었고, 돈문제가 많이 엮여 있었습니다.

저는 대략 3천만원 정도이고, 그여자는 3천 7백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고소한 후에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고소는 하지 않았지만 작년 12월에 만나왔던 또다른 여자가 있었고

3월에 제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여자는 5월에 임신 4개월이라고 했었습니다.

저와 연락이 닿아 그 여자는 중절수술을 하고 돈관계도 100만원이 넘지 않아 집에서는 임신사실을 모르니 고소는 하지 않을꺼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만으로 보아 그 사람은 여자들을 상대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히는데

고작 재판결과 2년정도의 징역으로 판결이 난다고 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 되는건가요?

돈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형이라도 많이 받게 하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2년정도의 형을 살다가 나오게 되면 지금보다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다닐 사람입니다.

보석으로 풀려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지금 제가 생활이 어려워 법률상담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렇게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가정 법률이라 제가 해당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나, 혹시 아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몇자라도 좋으니 답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