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 조금 넘었습니다.
6개월 된 아기가 있구요.
분가해서 살다가 시댁에 들어와 살면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집안에 싸움이 났는데 숨겨진 비밀이 하나둘씩 터졌습니다.
시부모님은 1년 전에 이미 이혼을 하신 상태고 남편은 성폭력으로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과거가 지저분하고 한 때 조직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감쪽같이 몰랐습니다. 거기에다 700만원이 넘는 빚까지 감쪽같이 속이고 있었습니다. 시댁에서는 감쪽같이 감추고 있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술김에 얘기한건데 끝까지 얘기 안하려고 했었다네요.
사기 당한것 같아 억울합니다.
이혼을 하려니 혼자서 아이 키우기도 힘들것 같고 아이를 쉽게 내줄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희가 분가하는 쪽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친정에서 쉬고오는 동안 저만 빼놓고 아무일 없는 것처럼 그냥 덮어 버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예 친정으로 가버리랍니다.
돈 한푼도 못준다하고 신랑은 법적으로 하라고만 합니다.
이혼해도 자기는 돈 없으니까 위자료 한푼 못준다고 합니다.
남편앞으로 된 재산은 없습니다.
그냥 직장하나 제대로 다니고 있다는 것 빼고는요.
어른들도 아이는 남 줘 버리고 그냥 니 갈 길 찾아가라시네요.
이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있습니까..어떻게 핏줄을 남줘버리라니요??
이런 사람들 아이 양육할 자격있습니까??
아무것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아이 예방접종비도 분유값도 기저귀값도 돈 돈 하며 아까워 하시네요.
무슨 한 편의 사기극도 아니고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이제 제 나이 23입니다. 아직 대학도 졸업 못 한 상태입니다.
앞길이 막막합니다.
근데 이 집에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