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막내 동생이 학교에서 후배를 때렸어요..
후배가 쳐다본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서 다치게 되었죠..

고대병원에 갔더니 눈에는 이상이 없고 눈밑에 뼈에 금이 가서 인공뼈를 넣는 수술을 해야된데요..수술을 하려면 당장 그 저녁에 500만원정도가 있어야 수술과 입원을 할수 있다하고 일주일 정도면 치료 가능하다고 했어요..

우선 폭행을 했기에 의료보험 처리도 안되는 상황이었고 갑작스레 10시넘은 저녁에 500만원이란 돈도 구할수 없었답니다..

그때 피해자 어머니가 상계백병원에 아는 분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면 그냥 의료보험 처리를 하고 치료도 받는다 하여 백병원으로 가기로 했죠..

우선 밤이 늦었고 아이도 눈에는 큰 이상이 없으니 내일 입원 시키자 하였고 배고프다고 하셔서 고기와 쏘주를 사달라 하시더니 애들 일인데 좋게 해결하자고 하면서 치료비와 병원비정도로 끝내자 하고 갔습니다..

그다음날도 애를 안데려 오고 그 다음다음 날에야 애를 데려오더니 수술을 하자더군요..
얼른 입원을 시키고 수술을 하였고 병실도 없어서 2인실에서 우선 입원을 하고 5인실로 바꾼다더니 바꾸지도 않고 13일정도 입원을 하고 퇴원을 하였어요..

그동안 물론 저희 아버지께서 동생의 잘못이기에 좋게 해결을 하기위해 수술비 입원비 겨우겨우 제 적금까지 깨서 해결을 했고 퇴원날 피해자 어머니께 120을 더 드리면서 총500을 들여 통원치료등 하라고 드렸고 그리고 헤어졌답니다..

그런데 1달이 지난 지금 갑자기 그쪽 삼촌들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합의를 보자고 200만원을 달라고.. 애 고모가 청량리서 술집을 하고 삼촌들도 강남에서 룸인지를 하는 사람들인데 가만히 못있겠다면서 애들을 풀어서 그집자식 가만히 안두겠다고..
아버지는 바로 그쪽 삼촌들을 만났고 사정을 하고 사죄를 하면서 애들이 싸운거 이렇게 까지해야하냐면서 잘좀 이해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그런데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변호사를 벌써 다 사두었고 고소를 한다고 하네요..
2000만원을 주던지 고소를 하고 애도 가만히 안두겠다고 하는데 이럴땐 어덯게 해야하는지요..

정말 너무도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