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척이 2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습니다.

 (17년 전에 빌렸고 왕래는 5년전까지 명절날만 몇 번 보다 최근엔 전화로 안부 정도는 묻는 사이입니다.)
최대한 구두로 타협을 보려 했지만 전화로 돈 얘기만 나왔다 하면 나중에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동안 몇 년에 한 번씩 좋게 말은 꺼내봤지만 자꾸 상황을 회피하고 이 문제를 계속 끌기도 뭐 해서 저희도 강하게 나가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역시 상황이 나빠져 최근에 다시 연락을 취해봤지만 역시나 얼마 못가 끊더군요.

여기 저와 비슷한 상황의 글들을 읽어보니 돈을 빌렸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저희는 제대로 된 차용증 하나 쓰지 않고 빌려주었습니다. (계좌이체내역, 문자내역, 통화내역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친척들은 돈 관계가 오고 갔단 사실을 정확히 다 알고 있습니다. )


통화 내역으로도 채권채무의 존재가 입증된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어떠한 답변을 유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세세한 금액까지 말해야 하는지)


또한 문서상으로 증명이 되지 않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돈을 받기 위해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화로 풀고 싶으나 힘들 경우 상대방에게 구두로라도 압박을 줄 수 있는 방법 (~~한 법으로 고소를 한다던가 해당되는 소송법)은 무엇이 있을지 여쭙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