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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살인데요.. 가정문제로 도움좀 받고싶어요...
저희 집은요.
엄마 아빠 누나 3명에 저 이렇게 여섯식구인데요.
제 고민은요...
옜날에 아빠가 사업하다가 2번인가 망했어요,, 그 이후부터 집이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졌구요.
저희아빠가 술은 잘못먹어서 않먹는거지만 아무튼 술도 않먹고.. 가정폭력 이런것두 없는데요.
가장 큰문제점은요.. 저희 아빠 특성이 돈을 조금씩 착실히 모으는 성격이 아니구 꼭 큰거 한방,, 이거 하나 노리는거 같거든요..
항상 이거 돈 많이 벌겠다.. 싶으면 손대고 또 저거 돈 좀 벌겠네 싶으면 손대고 그래도 아빠가 좀 열심히 일하시는거 볼땐 좀 나아지겠구나.. 싶으면 또 일내서 돈이 모일래야 모이진않고 더 빠져나가서 이제 그나마 있던 월세집 모증금까지 손댄거 같은거에요.. 집주인이 이제 계약기간도 다됬구.. 자기네 아들 결혼하는데 이집을 쓰겟다고 나가달라는데 나갈돈도없구...
엄마는 혼자 공장에서 매일매일 힘들게 일하셔서 한달에 겨우 100~200 정두 벌어서 생활하거든요.
그런데 아빠는 항상 자신이 저지른 돈문제를 엄마한테 해결책을 찾아요..
어디에 필요한지도 알려주지 않고 무슨일인지도 말하지 않으며 혼자서 일저지르고 돈달라고만 하네요..
왜필요한건지 대화좀해보라고 엄마한테 말해도 아빠가 화만낸다면서 엄마도 아빠가 화내면 쫌 회피하는거같기두하구... 해결이않나네요.
오늘도 글쎄 엄마가 일하는데 갑자기 500만원을 달라고 했다라구요. 제가 하두 화가 나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무슨 돈이 필요하냐 어디에 쓸껀지 말도 않하고 갑자기 달래면 어쩌자는거냐 이건 아빠혼자일이아니다.. 이런식으로 했더니 왜 엄마가 않말하구 니가 말하냐구 화부터내고 나중에 얘기하자며 바로 끊더라구요..
제 생각엔 진짜 이래선 안돼겠다 싶어서 상담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여기에 올리게 됐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셋째누나가 얼마전에 결혼을 했는데 글쎄 그 결혼식돈도 아빠는 하나도 안내고 엄마가 다냈더랬죠...
누나들은 무능하고 일만치는 아빠를 쫌 싫어하는듯하면서 아빠니까 평소에 잘지내는듯 했는데
저는 전혀 싫지는 않았거든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빠니까 그냥 자연스레 싫어지지는 않는지 모르겟지만
정말 더 어릴땐 아빠가 정말 좋았거든요.. 자상한 아빠였는데 왜 이렇게 됀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렇다고 돈내고 상담받을 돈은 없어요.....
그리구 고민이 하나 더 있어요..
셋째누나 둘째누나는 정말 잘살고있어요.. 비록 부유하게는 못살지만 셋째누나부부는 알뜰히 돈 잘모으며 살고있구요.
둘째누나는 사회생활을 일찍시작해서 열심히 잘살구 있어요..
그런데 큰누나가 사회생활에 적응도 못하고 지금 26살인데 아직도 대학졸업않하구 몇년째 휴학내구 놀기만하구 요즘 엄마 다니는 공장에서 알바를 하기는 하는데 자꾸 빠지구... 철이않들은건지 적응을 못하는건지 항상 시간나면 컴퓨터로 무슨 쇼프로같은거만 보구 그래요...
밥도 제대로 않먹고 인스턴트..패스트푸드..군것질 이런거만 먹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답변드립니다.
아버지의 경제적 문제에 대하여는 귀하보다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대화를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자녀인 귀하가 부모님의 경제적 문제에 개입을 하다보면 아버지의 입장에서 오히려 더 불쾌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현재 가정의 경제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등에 대하여 아버지와 대화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당사자인 어머니께서 직접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에게 저희 상담원으로 내원하여 상담받으시도록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큰 누나의 문제도 당사자인 큰 누나가 본인이 처해진 상황에 대하여 먼저 인식을 한 후 해결방안을 찾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큰 누나가 미성년자라면 부모님께서 많은 관여를 할 수 있겠지만 큰 누나는 이미 성인이므로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옆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실 수는 있겠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큰 누나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큰 누나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동생인 귀하가 말을 하는 것보다는 부모님께서 걱정의 조언을 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누나에 대한 걱정으로 귀하의 마음이 답답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무료로 청소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한국청소년상담원 등)들이 있으니 이 기관들을 이용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면상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상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직접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무료법률상담기관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지하철 2호선 지선 신정네거리역 3번 출구로 나와, 남부지법방향으로 5분정도 걸으시면 하나은행을 지나, 태평양 약국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상담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토요일 10시-11시30분입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전화 : 02-2697-0155, 3675-0142-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