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7세로 결혼한지 만 7년째가 됩니다.
남편과 연애결혼을 했고 5년동안은 남편과 동갑인관계로 의견충돌도 있었고 싸움도 종종있었습니다.
그렇게 심각한 싸움은 아니였고 저희 부부는 그래도 재미있게 살앗다고 생각했습니다.
싸움의 주 원인은 남편의 직업은 의료기기회사의 영업사원이었습니다.
술접대가 많은 관계로 늦게(새벽 1~2)오는 날이 많았고 그러면 옷에 여자 화장품과 향수를 묻히고 돌아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그것이 용랍되지 않아서 싸움을 자주했으나 차츰 제가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남편이 2년전에 회사를 차려 독립한후부터 늦게들어오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태도도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남편이 바람을 피는것이 아닐까 의심도 해보았지만 그때뿐 잘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같이 일하던 여직원(10살어림)으로 부터 새벽3시 넘게 전화가 오는것이였고 남편은 그것을 별거아니라고 변명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의심이 생겻고 남편의 핸드폰내용을 확인해 본결과 그 여직원과 하루에도 몇십통씩 길게 전화하는걸 알았습니다.
작년 7월 남편생일 몇일전에 다투고 일주일동안 말을 안하다 생일날 풀어주려고 했는데 느닷없이 이혼을 요구하는것이였습니다.
아이도 없고 하니 쿨하게 헤어지고 합니다.
처음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날이 갈수록 이혼요구가 거세어졌습니다.
그 여직원과는 계속 통화도 하고 생일에 63만원짜리 핸드폰을 사주기도 했더군요.
제가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2005년 10월 부터는 생활비도 일절 주지 않고 일주일에 3~4번씩 외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흥비로는 한달에도 몇백씩 썼습니다.-노래방같은곳에서-)
남편은 전재산 (주식 3천만원, 전세 7천만원)에서 3천만원만 주면 집을 나가겠다고 합니다.
몇개월을 생활비를 주지않고 괴롭혀서 결국 2006년 1월에 2천만원을 줘서 남편이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저는 지금 대전에 사는데 대전엔 연고도 없고 친구도 없어 친정이 있는 부천으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아직 이혼한 상태는 아니고 별거 상태입니다.
그런데 집 전세가 남편이름으로 되어있어서 제가 대신 내놓았는데( 남편으로 부터 위임장을 받은 상태)
나중에 남편이 이혼소송을 걸면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편이 바람피는것은 맞는데 사진이나 확실한 물증이 없습니다.
남편도 그걸 알고 증거를 대라면 시댁식구까지 나서서 큰소리를 칩니다.
저는 결혼생활동안 이혼사유가 될만한 잘못을 저지른적은 없구요.
긴글 두서없지만 제일 제가 궁금한 것은 별거인상태에서 남편 명의로 된 전세집을( 남편동의하) 처분하고 이사를 해도 소송거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이 집이 제가 가진 전부라 처분해서 장사라도 해야하거든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니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