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은행을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한 저는 듬직하고 유머가 많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동거란걸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무모하게도 아들를 낳았구요..아기를 가져서 낳아키우기까지 돈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학생이었고 졸업하고도 1년넘게 취직을 못해 제가 가진 카드로 빚을 낸게 2천여만원이 넘습니다.. 시부모님이 생활비로 50만원씩 주셨지만 분유사고 기저귀사면 없었습니다..놀고있는 아들한테 차는 왜 사주셨는지 기름값도 장난아니게 들었습니다.이제 겨우 남편은 벌기시작하지만 수입이 100만원 안팎이고 저도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직장을 다녀 겨우겨우 살아가지만 힘들고 짜증나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제가 좀 살이찌다보니 게으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미주알 고주알 저의 안좋은 면을 시어머니께 일러바치는 눈치였고 그러다보니 시부모님 눈밖에도 나게 되었습니다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제가 게으르고 헤퍼서 도저히 못살리겠으니 대놓고 이혼시킨다고 하신적도 여러번있습니다. 남편과 대판싸우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카드빚은 어떻게 갚아야 하며(제 카드지만 생활비,육아비로 들어간건데 남편은 신경도 안씁니다..제가 다 갚아야 되는 건가요?)아이일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남편이 3대독자라 아이는 절대 안주실것같아요)죽고싶은 심정입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