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월 18일 토요일 새벽에 스키장에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급자 코스에서 타고 집에가야겠다 생각하고 올라갔다가 그때가 아마 새벽 4시가 넘었을겁니다. 내려오면서 턴을 하다가 그만 앞에 여자분을 보지 못하고 뒤에서 부딪혀서 같이 넘어졌습니다. 저는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제가 밑에 깔리고 제 등위로 여자분이 뒤로 넘어졌더군요..
제가 덩치가 좀 있어서 많이 다친거 아니냐구 미안하다구 이야길 했는데 도통 일어서질 않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제가 원래 어릴적 부터 허리가 않좋았거든요" 결국 패트롤 타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이름 적고 사고 경위를 적고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뒤 집에가서 월요일 가까운 정형외가 가보고 검사받고 치료 받으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되어서 치료비는 제가 부담하려구 했습니다.
그런데 5시 넘어서 스키장을 출발하는데 다시금 그여자분의 친구라면서 응급실에서 움직이질 못하겠다가 아무래도 병원가봐야겠다고 해서 차를 돌려 용인 근처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도착한 후 여자분도 응급차에 실려 오시더군요 엑스레이 찍고 검살했는데 뼈에는 이상없고 염좌라고 1~2주 정형외가 가서 물리치료 받고 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길래 치료비를 제가 대신 내주고 다시금 월요일날 정형외가 가서 검사받고 치료 받으라고 말해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인지 몇일후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 후 그 여자분 어머니가 전화를 해서 "우리애가 원래 어릴적 부터 허리가 안좋았다"고 하시며 병원가서 검사 받으니 염좌라고 하시면서 염좌말구 뭐 또 다른 이야길 하시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원장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면 알거라고 2~3주 치료 받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제가 병원 가서 치료 잘 받고 나중에 진단서하고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던지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어제 일요일 다음과 같은 메일이 왔습니다.
메일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누구한테 대신 받은 내용을 저한테 포워딩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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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년 02월 25일 오후 05:21:19
From: hey
To: cityshow@hanamil.net
Subject: ***님 *** 母입니다.

간단히 그간의 의학적인 질문은 '한솔통증클리닉(02)446-3480~1'에 문의하여 보시면
알 것 같구요.
3주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서 도저히 출퇴근을 할 수 없어서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치료 및 약의 후유로 건강이 많이 지쳐있기에 일단 귀 ***님의 치료보상 보다 현재
딸의 심각성을 알리며 여러가지 방법의 치료를 알아보고 있지만, 평생 따라다닐 후유증이
나타날까봐 걱정이 심하며, 착잡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한번 뵙고 싶으니, 편한 시간잡아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1주일간의 내역입니다.

치료비(4일) 64,000원 (초진 14,000/12,000/12,000/20,000)
약값   (4일)   6,000원 (1,500x4)
교통비(4일) 20,000원(택시로 이동 5,000x4)

계좌번호 ***-******-**-*** 우리은행 예금주 ***

다음에 전화드리겠습니다.

*** 母.

마음이 착잡하고 어떻게 일 처리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 소견서도 그렇고 타박상인거 같은데..메일내용을 보면 느낌이 좀 이상합니다.
신경이 쓰여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돈은 입금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자메세지로 어머니가 날 왜 보자고 하는지 물어봤습니다만 아직 답변은 없습니다.
나중에 답변이 올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떻게 일 처리를 해야될지...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분측에서 위의 메일 내용에 미뤄봐서 후유증에 의한 합의금 및 병가로 인한 손해배상등을 저에게 청구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