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사연 잘 보았습니다.

1. 창세기 2장에 “혼인은 남녀가 부모를 떠나 연합하여 한몸을 이루는 것이다”고 부부관계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구약 전부 읽어보면 계속해서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구절이 수 없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2장에는 혼인은 부모를 떠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남녀가 성장하면 부모를 떠나 독립하여 자신이 책임지는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혼인하면 정신적·육체적으로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야 하고 부모에 대해서는 효도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함께 사는 사람은 배우자요, 모시는 사람은 부모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시는 분은 한집에서 모실 수도 있고 다른 집에서도 모실 수 있지만 부부는 항상 함께 살아야 하는게 순리(順理)이고, 자연의 섭리인 것입니다. 부인과 합의가 되어 부모님을 한집에서 모시고 살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그러나 서로 합의가 되자않을 경우 부모님을 한집에 모시지 않겠다 해서 나는 너는 버리어도 부모는 버릴 수 없다하는 사람은 자연의 섭리나 혼인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태도와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은 누구와도 원만한 부부관계를 영위할 수 없습니다. .

2. 부부는 스포츠에서 말하는 한 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야구경기로 말할 때 현행법상의 혼인은 어느 한사람이 자기 구단을 나와 타구단으로 이적 하는게 아닙니다. 球團員으로는 너무 커서 그 구단에 더 이상 머무를 수 가 없게된 사람으로 한사람은 롯데구단에서 나오고 한사람은 해태구단에서 나와 서로 자유로운 의사의 합치에 의해서 두 사람이 창단주가 되어 새 Team을 창설하는 것이다.
  새로 창단 된 구단은 자기 고유의 정책과 규정을 새로이 정해서 사용해야지 옛구단의 전략과 규정을 그대로 쓸 수 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혼인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룬 부부는 부모들의 가풍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되고 자기 부부 고유의 가풍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구단을 창설, 운영 할 정도로 능력과 힘을 키워준 옛 구단에 대한 은혜를 잊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계속해서 정신적·경제적으로 그들에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즉 부모에 대해서 효도하여야 하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자립하여야지 부모들에게 의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자신이 속해있던 구단과 타구단이 싸울 때에는 함께 가서 열심히 돕고 응원을 하고, 상대팀의 전략, 정보를 알고 있다면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우리 球團과 내가 전에 속(屬)했던 구단과 경기를 할 때에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팀원이 하나가 되어 혼신의 힘을 합해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옛 구단에 대한 은혜나 의리 때문에 그럴 수 없다 하고 오히려 우리 팀의 전략과 정보를 상대팀인 옛 구단에게 알려 준다던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지 않는다던가 하면 새로이 창단 된 구단은 와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옛 구단으로 들어갈 수 도 없고, 그곳에서 받아줄 수 도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 원리가 배우자중 한사람이 자기 부모나 형제와 다툼이 나거나 의견이 맞지 않을 때에는 자기부모나 형제의 편을 들어서는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일단은 자기 배우자와 한 팀이 되어 그 문제를 시간을 가지고 풀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경제적으로 얼마간의 이익을 위해 사랑의 결실인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하고 있는 두분사이의 사랑의 결실인 아가까지 있는 가정을 깨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다소 경제적으로 손해가 가더라도 부인이 합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얼마간 셋집에서 사시면서 이 위기를 넘기시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지면상담에는 제한이 따름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으실 경우 본 상담원에 직접 찾아오시어 면접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후 원하시면 부인을 본원에 나오시게 해서 조정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지방 거주하시면 거주하는 지방 알려주시면 그 지역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무료법률상담기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의 위치는 지하철 4호선 이용 혜화역(대학로)에서 하차, 1번 출구로 나오시어 동숭아트센터를 지나 훼미리마트 골목으로 50m 직진하여 비들기재활센터을 지나 두번째 건물인 테크노타운 3층입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상담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토요일 10시-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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