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계중(친목회)을 하다가 계원들의 인간성에 넘 실망해서 탈퇴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 신랑이 생활비도 안가져오고 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그동안 제가 낸 곗돈을 좀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곗돈 모인 것이 150만원 남짓이고 저를 합해서 6명이 하니까 1인당 지분은 25만원쯤 되지요.

 

하지만 총무를 맡고 있는 친구가 제가 어려운 처지라고 말해도 싫다면서 매몰차게 거절을 하네요.

저는 이렇게 정이 없는 계중에 돈을 낸게 너무 아깝고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해서 제가 낸 돈을 꼭 받았으면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더욱 웃긴 것은 총무라는 친구가 "너가 너 지분을 요구하면 당장 곗돈 써버릴수도 있어!"라고 못되게 말을 합니다.

 

저도 왠만하면 친구에게 법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지만, 상대가 먼저 친구로서의 도의를 저버렸기 때문에 저도 씁씁하지만 받을 수 있다면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받고 싶습니다.

 

만약 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세요.

혹시 장부 사본이 필요하다면 그 총무라는 친구가 분명히 보여주지 않을건데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이지 사람은 인간성 나쁜 사람하고는 처음부터 인연을 맺지 않는게 좋다는 걸 이번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마음 다치고 돈 잃고 시간 낭비...

수고하시고 건강하세요.

성실한 답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