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다시 태어나도 너랑 결혼하겠다고 할 정도로  행복하게 삽니다.

시부모, 시누이가 너무 못살게 구는데 남편은 장남이라서  자신은 부모나 누나에게 당신들이 지금 잘못한다고 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남편은 저에게 더 잘 해 줄테니 자기 부모나 누나가 제게 욕하고 비상식적인 언행을 일삼는 것을 그냥 저보고만 참으랍니다.

벌써 결혼 10년이 되가는데 신혼 부터 지금까지 저만 보면 죽일려 듭니다.

본래 학벌에 컴플렉스가 있는 집안이라  저희 친정집 언니 오빠  동생들이 소위 말하는 스카이 출신 인 걸 툭하면 걸고 넘어짐니다.

서울대나와서 취직 못한놈들이 많다는 둥,고대 나와도 누구누구는 집에서 빈둥거린다는 둥..

둘째 아이가 갓 태어나서 저희 친정 엄마를 닮았다며 "지 외할머니 닮아서 세상 못났다"며 안아 주지도 않고 젖 떼느라 아이가 힘들어 자꾸 칭얼 댈때
"애*끼를 저따구로 키우면 호로*끼 소리 듣는다"며  겨우 돌 지난 아이에게 악담을 퍼붓더군요.

저희 신랑이 억대 연봉인 것 가지고도  내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왜 니가 호강하냐는 둥,나만 없으면 자기 아들이 벌어오는 돈이 다 자기것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큰 아이  낳기 두 달 전에는 저희 친정 엄마가 계 모임에 나가서 제 동생 결혼할 신랑감 자랑을 했다고 만삭인 저에게 전화를 걸어 "니미 씨*년 니 같은 것하고 내아들이 결혼을 해서 이런 드러운 꼴을 본다.당장 내 아들이랑 이혼 해라.니랑 안 살아도 내 아들은  처녀 장가 간다"라며 욕을 해댔습니다. 자기 아들 자랑은 안하고 결혼도 안한 둘째 사윗감 자랑만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잘 다니던 애들아빠를 시누이가 같이 사업하자고 꼬드겨서 사표쓰게 하고 사업 자금에 쓴다며 퇴직금 뺏어 가고 아파트 까지 담보 대출 받게 해서  날리고 사업은 시작도 못해보고 백수로 반년 정도 있다가 겨우 재취업해서 보름치 일하고 받은 월급도 10 만원 빼고 몽땅 가져 갔습니다.이후에도 자꾸 돈요구를 해서 애들 아빠가 나도 애가 둘인데 이제 나도 애들이랑 먹고 살아야 하니까 못 주겠으니 알아서 먹고 살아라고 했더니 그 이후로  시누이가  저만 보면 시엄마랑 이간질하고 시엄마 손잡고 저희 친정 아빠 일하는 데 까지 쫓아가서 온 갖소리를 해대는 둥 휴 ......

외에도   몰상식한 말이나 행동이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많습니다.

도대체가 인격의 바닥이 보이질 않습니다.

참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매번 제가 잘못했다고  해서 넘어간게 벌써 10 년 입니다.10년동안 바뀌지 않은 걸 보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변하지 않는게 아니라 더 악랄해지겠지요.

이번 여름 휴가도 잘 지내보려고 저는 시댁으로 갔습니다.

근데 올라오는 길에 시누이 집에 전해줄 물건을 가져다 주지 않고 가지러 오라고 했다고 또 시엄마에게  자기가 못사니까 무시한다는 둥 해대서  시엄마가 전화와서는 다짜고짜 소리를 질러대고 하는데 이제는 더는 못 참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경우  시부모와 시누이에게 이혼에 이르게 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