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문제인데요...

저는 21살 아기엄마입니다... 저희 남편은 지금 아빠가 하고계시는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출근하죠...

몇달전.. 아빠가 바람피고 있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모든걸 알죠...

전화가오면 밖에 나가서 몇분동안 통화하시구...

하지만 아무런 증거가 없기땜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넘어갔는데..

설날... 저희 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이xx라는 여자 아냐고...

그때... 먼가 느낌이 확 오더군요... 언니가 아빠 휴대폰을 봤는데

이xx의 메세지가 와있는데 내용이 남자 여자 연애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전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빠이기에... 아빠보다 그 여자가

더 재수없고 밉더라구여... 그러도 몇일뒤...

아빠가 방에 휴대폰을 두고 갔길래 제가 봤습니다... 사랑한다는둥...

어쨌다는둥... 저 당장이라도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욕을 하고싶었죠...

참아야 하는데.. 눈앞에 닥친 상황이라... 전 그 여자한테 메세지를 보냈습

니다... '이 아줌마야 정신차려라..'

몇분뒤 아빠가 전화통화하는걸 보고 그 여자일꺼라 생각했죠... 아니나

다를까... 아빠가 메세지 보고 다른사람 한테 메세지 보낸거 있냐고 하길래

전 없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미안해 하는걸 보기싫었기떔에...

참 웃깁니다... 저희 남편이 장인어른께 그냥 모른척하래요...

사실 제일 처음 메세지 보내준거 자기가 보내준거라고... 내가 얘기하게

되면 자기가 고자질 한게 되는거라고...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계속 그 여자 만나는거 저의 언니랑 저는 모른척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이였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는

저의 엄마가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언니가 안되겠다 싶어 아빠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만나지 말라고..

아니면 차라리 엄마랑 이혼을 하라고... 하지만 쉽게 이혼은 못 하실껍니다

모든 사업장이 엄마 명의이기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면 아빠는 한순간에

모든걸 잃겠죠... 아빠가 저한테 미안해하든 말든 차라리 아빠가 모든걸

잃고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걸 알아야 한다는 생각 했는데...

제가 더 화가나는건... 언니가 아빠 바람난거 아는데도 아빠한테까지

얘기했는데도 그 여자를 만난다는겁니다... 이제는 정도를 지나쳐 밤에

외박까지 하더군여... 당연히 엄마도 눈치채셨구여. 전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걸로 아실껍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그 여자 전화번호를 알기에 만나서 얘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구여...

미쳐버리겠습니다... 저희 남편은 끝까지 모른척 하라고 하는데...

저의 아빠는 안 그러실줄 알았는데... 밤에 잠도 못자구. 속은 타들어가고..

정말 죽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떻해 해야지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