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이때쯤 그녀가 저를 찾는다는
메일을 보내와서 만나게 되었구요..
한번 두 번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잠자리도 하게 되었구요..
본처와 아이들 생각에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했었지만
또 그렇게 싫지만도 안더군요...
10여년을 지나 지금에 만난 서로의 첫사랑 이었으니까요...
그동안 저를 잊지 못해 아주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안되는지 알지만 지금이라도 저에게 오고 싶다고 눈물로 메달리더군요...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전부터 시댁과의 심한 갈등으로
여러 차례 이혼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본처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남편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녀는 작년 7월경 이혼을 하게 되었구요...
이혼을 하기위해 모든 걸 포기했다더군요... 자기의 딸도요...
9월 초순경 제가 ‘끝났으니 오라’는 문자를 그녀에게 보내고
조그만 빌라를 얻어 저의 아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지요...
몇일 뒤 본처와 이혼문제로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나오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그녀에게 아직 서류정리가 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 했었구요...
10월 중순경 본처의 언니들과 오빠가 빌라로 찾아 왔더군요..
그 자리에서 얼마만큼의 위자료를 주고 협의이혼을 하기로 구두로 약속을 했었구요..
그날 저녁 그녀에게 이러한 사실을 모두 얘기해 주었구요...
약속했던 위자료를 모두 주고 몇 차례나 법원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헛걸음을 했었구요..
그래서 11월 중순경 본처에게 ‘형/민사상 어떠한 처벌도 하지 않고
양육권도 포기하며 협의 이혼을 해 주겠다’는 자필 각서라는 것과
이혼 서류에 도장도 받았지요...
그 후로 본처에게 서류정리 할 것을 요구했지만
자기가 해주고 싶을 때 해 주겠다더군요...
그녀는 평상시에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아서인지
미안할 만큼 잘하더군요...
하지만 술에 취하면 힘들고 저에 대한 마음에서 인지 너무도 사람을 힘들게 하더군요..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말도 마구하고 이것저것 던지고 부수고요...
시간이 갈수록 빈도와 강도가 더해지더군요..
제가 이혼을 했었다고 거짓말을 했고(앞에서 말한 문자의 내용)
또 서류정리를 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제 앞에서 자기의 남동생에게 전화를 해요.
저를 고소한다구요........혼인빙자간음으로요...
어찌 이럴수가 ....
그녀는 그때 진짜 몸만 왔었구요..신용불량자로요...
전 남편에게 모두 주고 왔다나요...이혼을 위해서......
그리고 생활비도 관리하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든 잡비와 생활비는 제가 해결하고 있구요..
그녀는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각자 알아서 하구요...
[궁금한 것들이 있어요...]
1. 최대한 중립적으로 적었습니다...
    제가 조금 알아본 바에 의하면 혼빙죄로 고소가 성립되지 않는다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만약 성립되지 않는다면...)

2. 혼빙죄로 고소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제가 그녀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해도 관계가 없는지요?????/////////
    (이젠 당신이 무섭고 부담된다고)
    또 제가 아이들의 양육을 본처에게 맡기고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해도
    위의 고소는 성립되지 않는지요????////////////////////////////////
    (본처와 다시 결합할 생각은 없습니다...본처도 마찬가지고요..)
    또 제가 같이 못살겠다며 집을 나가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

바쁘시겠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꼬옥 그녀를 보내야 하거든요... 그녀와 저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