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파트로 이사온지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두 39개월과 20개월된 사내아이 둘을 가진 엄마입니다.

사내아인데다가, 어려서 아파트에서 뛰어다니거나, 자동차를 밀며
놀기가 일쑤인지라, 아래층에 사시는 분들께 내심 죄송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이사전에 몇번을 찾아가 말씀도 드리고, 이사한 후에도 찾아가 인사도
드리고 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 지라  큰녀석은 어린이집에,  작은 녀석은 다른 집에 맡기어 집에 있는 시간이라곤 저녁시간 잠들기 서너시간정도 뿐이고
또 저녁시간이라 크게 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보통의 4살 2살박이 아이려니 보시면 될것입니다.

그런데 이사온지 삼일째 되는 날 작은 아이가 거실을
조금 뛰어 다녔는데 아래층에서 전화가 바로 왔더군요.

아이에게 주의를 주라며 언짢은 목소리로...

우리 아이의 몸무게가 10~13kg정도로 뛰어봤자 소리가 얼마나
크겠냐마는, 아래층 입장을 생각해서 죄송하다면 주의를 주겠다면
연신 죄송하다 했는데, 아래층 사람은 조금도 수그러 들질 않더군요.

그 뒤 집뜰이를 해서 친척아이들까지 올것이라, 미리 내려가서
음식도 전해 주면서 양해도 구하고,...
그날은 그럭저럭 잘 넘어 갔는데,

어제 저녁에 작은 녀석이 장난감을 가지고 딱 세번(플라스틱)긁었는데
또 바로 전화가 왔더군요.


아이의 잘못이라 먼저 사죄한다는 말을 연신 했지만, 아래층에서
하는 소리는  '아파트 소음으로 신고 하면 벌금 내야하는 거 아냐'는
것이였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사리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래층에서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 기분이 무척이나 상했습니다.

아이를 안키워 본 사람도 아니고(그집엔 중.고생 아이들이 있더군요) 어떻게 채 두돌도 안지난 아이가 거실바닥을 조금 긁었다고 신고를 한다 하니...

만약에 신고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