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과 이혼한지 3년이 돼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 한명이 있구요...

이혼당시 양육권은 제가..친권은 전남편이 하기로 했습니다.

초반에 저에게 친권과 양육권 둘다 준다고 해놓곤....

나중에 가지가지 이유를 대며 친권을 안주면 이혼을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이유인즉..1.아이의 성을 바꿀까봐 2.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자기호적에 있어야한다..등등..

이혼당시 판사님께서 친권양육권을 한쪽 부모가 다 가지는것이 애가 성장하는데 서류상이나

여러모로 편하고 좋다고 저에게 주라하여도 자기 욕심만으로 거부했던 사람입니다..

 

양육비는 3년동안 매달매달 정해진 금액 30만원씩 꼬박보내구있습니다..그런데 일년에 1~2번

아이를 만나러 옵니다. 아이와 약속해놓고 매번 바쁘다고 약속을 어겨서 애한테 실망만 안겨

주기도 여러번....이젠 애가 아빠가 만나러 온다해도 그닥..믿는 눈치도 아니네여..

 

그렇게 살고있었는데.. 지금 제곁에 너무 좋은 사람이 생겼습니다..아마 많은분들이 저에게 과분하다고..

그남자 미쳤다고 할수도 있는 그런조건의 사람입니다.

아이에게도 너무 잘하고 저에게도 생애 첨으로 사랑받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해준사람이에여..

아이도 아빠를 그리워하긴 하지만..이사람을 더 좋아하고 받아들이고있어요

그쪽집에서도 제 상황 다아는데도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저 받아들였구요..

결혼얘기가 오가고있는데...애아빠 성격에....제가 재혼한다면 애를 자기가 데꼬 가겠다고 할께

분명해서 문의드립니다..

애아빠는 일년에 한두번씩..뜬금없이 문자로 다시 합치자고 막 그러면서 달래고 용서를 빌고 그러다가

제가 거절을하면 다시 협박성 문자로 친권은 안준다느니 애를 데꼬간다느니 하면서 사람 속을

뒤집습니다...

 

양육권을 제가 가지고있는데도..친권인 아빠가 애를 데꼬 가겠다고하면..저는 보내야하나요?

애아빠가 아직도 빚도 많고..여자애라서 분명 시골에 계신 어른들께 애를 맡겨둘께 뻔한데...

애를 키울려고 데꼬 가는게 아니라..제가 재혼한다는거에 못된 심보가 발동해서 그럴께 뻔해서

답답합니다.. 답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