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상담을 해주신다고 해서 우선 글을 씁니다.

제가 여쭙고자 하는 것은 부모님의 이혼문제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12여년 전에 집을 나가셔서 현재까지 어머니와 저, 여동생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신 이유는 어려운 경제사정과 그로 인한 어머니와의 불화,,아버지의 게으름 등인것 같습니다.
가정일만 하셨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무책임한 부재로 인해 포장마차 운영, 식당 종업원, 공장직원 등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두 딸을 키우시느라 무척 고생을 하셨습니다.
또한 동생과 저도 아버지로 인해 결혼에 대한 불신이 깊이 박혀 독신으로 살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어머니가 법적으로 아버지를 거주지말소(??)인가를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아버지가 물건을 사고 청구서(자동차, 핸드폰, 가전 등)를 저희집으로 해놔서 당황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어머니가 혹시나 해서 그렇게 신청하신 겁니다
이제 저희도 자라 성인이 되었고,,가족을 나몰라라한 아버지를 더이상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10년 넘게 동안 연락두절이고,,어디 계신 지도 모르고,,이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저희 땜에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가 법적으로 자유롭길 원하고 혹시나 아버지가 빚을 질 경우 받게될 피해를 보지 않고자 이혼을 원합니다.
그전부터 이혼은 다 생각해 왔었지만 절차도 까다로울것 같고 사는게 바쁘다 보니 계속 미뤄진 것입니다.
그냥 남남으로 살길 원하고,,위자료도 원하지 않습니다.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이혼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연락도 되지않은 지가 오래입니다..
설령 어머니가 요구하셔도 아버지가 거부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온걸 보면 그런것 같습니다.
어떻해야 하는지 자세히 좀 알려 주십시요,,
12년동안의 무책임한 부재로 인한 이혼입니다.
충분히 가족들은 고통받았고 고생도 많았습니다.
그리고,,꼭 어머니가 법원에 가셔야만 하는건지(할수만 있다면 제가 그 일을 대신 해드리고 싶습니다),,어디서 듣기론  장기간 부재시엔 이혼신청시 자동성립 된다고 들은 것도 같은데,,그게 가능한지 알려주십시요.
참고루 사는곳은 경남 양산입니다. 어머니는 울산출신이구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