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결혼후 6세되는 아들두고 이혼한후 36살에 재혼해 아이 하나와 살고 있습니다.

전 남편은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을 일삼았습니다. 결혼전부터 폭력이 있었으나 아이가 생겨 결혼은 강행했구요.

마지막으로 폭행을 당하는 날 죽음을 택하기위해 아이는 할머니가 계시니하곤 아이를 두고 나왔습니다

세월이 그리 흘러도 악몽에 시달리고 아이에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살고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가족에 충실하자 과거는 잊자.

언젠가는 그아이도 만날수 있을거야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아이가 22살된 해에 지금 가정이 사는집에 찾아왔습니다

전 남편은 교도소에. 할머니는 돌아가셨다하더라구요 그게 2년이 지난후 찾아왔습니다

너무 기쁘기도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너에게 지금엔 엄마역할을 해줄수가 없다고 자주 만나는것 밖엔 해줄수가 없다고 하곤 지난날을 얘기하고 엄마가 왜 이혼한지도 몰랐다고하며 엄마가 잘살아주면됬다고하곤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두렵습니다 전남편이 나중에라도 찾아오지나않을까? 저아이가 아빠를 닮아 있지는 않을까?

지금 이 화목한 가정을 깨뜨리지나않을까? ㅜㅜ 이런저런생각으로 전 패닉상태입니다

또다시 자살충동도 왔구요 이 가정을 이루곤 첨오는 충동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찾아오는건 당연한것인데 한켠으론 난 뭘해줄수도 없는데 그냥 엄마가 죽고 없다생각하고살지 왜 찾았나?하는 원망도 듭니다

지금 남편은 제 과거를 아는상태이지만, 그냥 그 아이가 막연히 두렵습니다.

내가 만들어놓은 과거이고 현재이니 받아들이자 내인생에 책임을 지는거야라고는 하지만 

힘듭니다 내감정조절은 내가 하면되~하고있지만, 불안감은 버릴수가 없습니다 

전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