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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생 아이 3명을 카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첫째 아이는 11살 남아 이구요.여동생 둘은 10살,8살입니다.

저는 결혼 11년차로 남편은 지방직공무원 입니다.

저희집은 현재 이혼만 하지 않았을뿐 집에서 각자 생활중이며,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돌아오는 생활 패턴으로 거의 얼굴조차볼 수가 없으며

토,일요일에는 본가에 가서 자고 온다던지 아니면 평상시처럼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아이들이 잠든 이후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는 부부싸움중 남편이 112에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한적도 있고 가정폭력으로

고소도 하는 등 오랜 불화와 신뢰감 상실로 저는 이혼을 원하는 상태이나 남편은 무조건

이혼은 안된다 본인이 내세우는 조건을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한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며 정 이혼을 원하며 소송을 하던지 마음대로 하라는 입장이며

그 어떤 대화도 피하기만 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정의 모든 경제권과 결정권을 남편이 가지고 있어서 작은 일에도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남편에게 연락을 취하면 본인입장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본인이

해야할 말이 있을때만 겨우 문자메세지로 대답을 하거나 그외에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대답조차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남편의 잦은 거짓말과 이성친구문제,상습적인 폭언과 막말과 비하에 지쳐 이혼을 원하지만

사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11살인 아들에게 훈육을 빙자한 막말과 비하,손찌검 입니다.

조산으로 잃을뻔했던 아들은 태어날때부터 구순열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때문인지 남들보다 발육이 1년정도 느렸는데 배변교육 할때부터 애가 왜 이렇게

느리냐며 다그치고 11시가 되도록 잠을 안재우고 장난감 변기에 앉았다 내려왔다 시키는등

지나치게 조급해하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태어나서면부터 쭉 우량아였던 아이를 뚱뚱하다고 비하하며 돼지새끼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으며

두 여동생과 비교하며 "너는 왜 이런것도 못하느냐. 동생들 잘 하는것 보이지 않느냐.너는 오빠가

되어가지고 왜 이런것도 못하냐"

그 외에도 "왜 이렇게 느리냐.살이찌니 그렇지.이래가지고 뭐를 하겠냐.이래가지고 인간이 되겠느냐"

"쥐어패서라도 끌고 가겠다.너는 정신교육 좀 받아야 된다.남자새끼가 나약해 빠졌다"


며칠전 처음으로  친가에 따라 가지 않겠다는 아이에게 고함을 치고 방으로 피하는 아이를 강제로 끌고 나오는 등

실랑이를 벌이며 "너가 그래가지고 인간이 되겠냐.너같은 아들 필요 없으니앞으로 넌 내 아들 아니다" 라며 한바탕

소란도 있었습니다.

단지 장난을 좀 심하게 친다는 이유로 손자국이 나도록 엉덩이며 등을 때리고 의자에 삐딱하게 앉았다는 이유로

발길질을 하는등 평소에 조금만 잘못해도 손찌검이 잦으며 아이가 그것에 대해 상당한 공포감과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더욱 아빠를 멀리하는 이유는 똑같은 잘못을 해도 동생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중적인 아빠의 모습에 어려서 부터 분노가 쌓여있지만 아빠라는 존재 자체가 공포인 아이가 얼마전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아빠가 너무 무섭다. 아빠가 소리치고 때린다. 강제로 끌고가서 운동시킨다는 이유로 너무 힘들게 한다며

아빠를 따라가기 싫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가기 싫다고 해봐야 들어주지도 않을거고 안간다고 했다는 이유로

더 혼나고 더 힘들어질거라며 선생님께 상담을 했다고 하더군요.

엄마에게 조차 그런 사실을 숨기고 힘들어 했다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아빠랑 한공간에 있는거조차 힘들다는 아이, 아빠가 너무 무섭고 차별에 상처받아 아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왜 내가 태어났을까?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빠때문에 죽고싶다는 말을 하는 아이.

이제는 아이가 잘못될까 너무 두렵습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아빠때문에 힘들어 한다는걸 지속적으로 알리고 상담도 다녀봤지만

남편은 아이가 나약한 성격이다.엄마가 잘못 키운 탓이라며 본인과 아이의 관계를 회복할 그 어떤 노력조차 않으며

본인이 가한 정신적,물리적 행위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동생들과의 차별,손찌검,발길질,외모 비하와 막말이 학대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막아서 보지만

오히려 싸움만 커지고 본인이 고쳐야 겠다는 의지나 잘못이란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문제를 자꾸만 덮으려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못 듣고 맨날 비하와 비교하는 말만 듣고 자란 아이는

모든일에 무기력해 하고 정서불안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제가 가만이 있을수가 없어 법의 도움이라도 얻어 아이를 보호해 주고 싶습니다.

무너진 가정을 회복하려 노력도 하지않고 방치하고, 이혼도 동의 하지 않으며 배우자와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것조차 너무 두려워하고 있어 방문을 잠그고 사는 형편입니다.

이혼소송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것도 시간과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는데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너무 두려워 하고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그동안 본인 당한 일만으로도 아빠를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고 하고, 왜 엄마가 아빠한테 여러 부당한 일은 당하면서도

이혼도 하지않고 한집에서 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엄마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이혼소송 말고 지금당장 아이들이 아빠에게서 조금 이라도 벗어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데 소송말고는 답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