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저는 법같은 것 모릅니다. 도와주세요.

 

우리 애가 개에게 물렸어요. 아이는 만 7세이고, 장소는 학원 잔디밭입니다. 그 곳에서 하는 축구교실에 축구를 하러 갔습니다. 그 학원에는 4년된 발바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개가 풀려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가 선생님에게 물었어요. "개가 풀렸네요." 그래서 선생님이 하는 말이 "예. 이 개는 풀어놓고, 놀고 있는 닭이나 토끼를 사육장 안으로 몰아서 넣기도 해요."그러더라구요. 개가 배를 보이며 애교작렬해요. 그 때는 이뻤습니다. 순한 개라서 저도 만져서 쓰다듬어 주고 그랬어요. 아이가 축구하는 모습이 참 으로 예쁘고 귀여워서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아빠가 "나도 좀 찍어봐."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는데, 그 개가 아빠 앞에 와서 놀아요. 붙힘성 있고 예뻐서 개를 앞에 두고 아빠 사진도 찍었죠. 그리고 바로 우리 아이가 축구 연습을 끝내고 물을 마시러 왔어요. 그래서 저는 물을 꺼내고, 아이 아빠는 아이 곁에 있는데, 순간 아이가 "아악!!!" 소리를 지르더니 "엄마,엄마, 엄마~앙앙앙"하고 우는 거에요. 그래서 고개를 돌려서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서 가슴이 지금도 막 뛰어요.  아이를 보니까 손을 잡고 울고 있어요. 손을 보니 피가 철철 나고 개가 이빨로 물어서 오른손 엄지 손가락 위 손등 부위가 2cm 깊히 파 들어갔고, 아이는 경악해서 울고 있는데, 그 개는 또 우리 애를 달려 들어서 물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확 애를 안았어요. 저도 그 개가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그렇게 순하던 개가 갑자기 돌변해서 애를 물었으니, 하지만 제게 어떤 용기가 나서 그랬는지 개에게게 아이를 빼앗아서 확 안았어요. 그리고 "아빠,아빠, 어떻게..". 축구선생님은 달려오시고, 아빠는 차에 가서 지혈할 수 있는 수건을 가지러 갔고, 그 개는 우리를 향해 계속 짖어댔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끔찍한 것은 ......지금도 미칠 것 같아요. 축구 선생님이 일단은 물로 씻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먹으려던 그 생수로 아이 손등을 씻기니 아이는 자지러져요. 그리고 아빠가 곧 달려와서 아이 손을 지혈시키고, 동네 종합 병원으로 막 달렸어요. 그리고 거기서 응급 처치를 하였습니다.
 축구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선생님도 놀라셨는지 개를 묶지 못하고 계신데요. 개가 말을 안 듣는대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께서 그 개를 묶어서 관찰해야 하니, 선생님 그 개 잡아서 묶어달라고 사정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에게 개가 광견병 주사를 맞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 개는 선생님 개가 아니라, 그 학원 원장이 기르는 개라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하는 축구교실을 하는 곳은 2층짜리 건물이 있는 학원이고 울타리가 쳐져 있는 잔디밭이 있는 아담한 곳이죠. 1층은 학원을 하고 그 2층에 사람이 산대요. 그래서 2층에 올라가서 물어보고 선생님이 저한테 알려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는 항생제 주사 검사하는 주사 바늘 맞고, 엉덩이에 주사 한대, 손목 혈관에 주사 한 대 이렇게 맞고, 또 손소독을 하고 치료가 다 되었을 때, 개 주인이 전화가 왔어요. 너무 화가 나서 개를 풀어놓으면 어떻하냐고 했어요. 우리 애가 개한테 물렸으니 병원에 와서 보라구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지금 멀리 나와있으니 못 간다고 하대요. 그래서 아이가 지금 그 집 개한테 물렸는데, 지금 못오냐고 했어요. 그 사람이 되려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알았어요. 갈 테니까."하더니  1시간 쯤 뒤에 왔는대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고개를 빳빳이 들고 인사도 하는 둥 마는둥 눈을 마주치더니, 멀뚱하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애 엄마라고 그랬더니,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그 집 개가 우리 애를 물었다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빳빳이"예." 해요. 화가 나지만 일단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을 물어야하고, 아이가 놀라면 안된다는 생각, 엄마는 강해야 한다는 생각.....등으로 일단은 광견병 주사를 맞혔는지 물어보니, "글쎄요. 맞혔는지 안맞혔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학원에 있는 외국인이 우리 개를 외국인이 데리고 다니는 개와 함께 가축병원에 데리고 왔다갔다하는 것은 봤어요. 그리고 뭐 가축병원에서 쪽지가 날라오더라구요. " 순간 아찔했어요. 자기가 기르는 개에 광견병 주사를 맞혔는지 여부를 모르다니....그래서 다시 물었죠. "그 개가 아저씨네 개가 아니에요?" 아저씨 말하기를 "우리 개가 맞아요. 어렸을 때부터 키웠죠.""그런데, 주사를 맞혔는지 아닌지도 몰라요? 아이고, 그러면 그 외국인에게 물어봐 주세요." "근데, 그 외국인이 한달전에 휴가 받아서 가서 연락이 안돼요."하는거에요. 아이구.."치료비 다 물어줄게요."합니다. "아저씨, 치료비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지금 아이가,..."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럼, 일단은 그 개를 7일-10일정도 묶어 놓고 관찰해야 한대요. 잘 봐 주세요."하고 부탁했습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길래 아이를 침대에 눕혔습니다. 아이가 저에게 물어요."엄마, 나 밥은 어떻게 먹어. 오른손인데..." 그랬더니, 그 개 주인이랑 함께 온 사람이 "엄마가 해 줄거야."합니다. 속이 타고 있는데, 현실이 팍팍 와닿는 말을 하더라구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이와 내가 고생하겠구나. 또 아이가 물어요. "엄마, 나 글씨는 어떻게 써?" 옆에 있던 그 개주인 친구가 "그것도 엄마가 해 줄거야."해요.약올리는 것도 아니고..정말..한다는게..그래서 저는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했는데, "엄마, 나 피아노랑 바이올린이랑 태권도..심사 하는데.."하는거에요.아이가 벌써 저보다 앞을 내다보고 얘기하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그 개주인친구가 "니네 엄마가 애를 잡는구나."하는거있죠. 그리고 이런 말도 해요."애 키우다 보면 별일 다 있습니다. 다 키워 놓은 아들도 군대가서 거 보셨잖아요. 죽는거."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저씨! 그만 하세요."했어요.그리고 그 개주인이 카드를 찍 꺼내더니 축구교실 선생님한테 "야. 너는 개가 풀렸으면 좀 묶어놓지. 계산하고 와."이러는거 있죠. 휴우..그리고 그 개 주인이 아이 아빠한테 "왜 이 병원에 오셨어요?아산병원으로 가지." "급하니 가장 가까운 큰 병원으로 왔죠." "오늘이 토요일이니 꼬메는 거 할때는 ㅇ병원으로 가세요. 제가 잘 아는 의사도 있으니..뭐.."하면서 전화를 하고 그러더라구요. 또 연락하자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순간 이 사람이 말로만 치료비를 물어준다고 하고 발뺌하면 어떻게 하지 싶어서 전화했어요. 각서라도 받아야겠기에. 그랬더니, 또 멀리 갔다고 밤 10시 넘어서야 온다고 하대요. 술이라도 한 잔하면 내일이라고. 하면서..아이고. 내 속은 타는데, .... "알았어요. 그러면 일 보시고, 늦게 끝나면 전화주시구요. 내일 오시면 내일 뵈요."했어요. 그리고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이제야 저녁밥을 먹는데 전화가 와요. 일을 보고 내려왔다고 지금이라도 만날거냐구요.그래서 저야 일찍 만날 수록 좋으니까, 우리 집을 가르쳐주고, 집 앞에서 만났어요. 아저씨가 말하기를 "왜 또 만나자고 합니까?" 제가 그랬어요."말이라는 것이 내뱉으면 없어지니까요." 그러니 아저씨가 "각서라도 쓰자는 겁니까?" 어떻게 그 아저씨는 알았을까요? 많이 해 봤나봐요. 하긴 나이가 저보다 10살은 많더라구요.  제가 "예, 그래서 제가 각서를 써왔습니다. 읽어보세요." 그 각서에는 사실 관계와 향후 조치사항이 쓰여 있었어요. 그리고 읽어보더니, 사실관계는 맞고, 향후 조치사항에서 치료비는 물어줄 수 있으나 정신적인 안정에 필요한 치료비와 아이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못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아저씨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겠지만, 일이라는 것이 분명한게 서로에게 좋구요. 저는 아이 엄마 입장에서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그러면 아저씨가 해 주실 수 있는 것을 써주세요."했더니, "치료는 확실히 해 드리겠습니다.(치료비 일체부담) 치료과정에서 주유대금은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000"하고 사인을 해요. 그리고 차라리 돈을 얼마 달라고 하지 이런 것을 내미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는 돈보다 아저씨의 확실한 대답을 남기고 싶어서 그런거에요.그리고 아저씨가 좀..."그랬어요. 그래도 화를 내면서 "이건 돈을 받자는 거지.그러면 당신이 욕먹어."이럽니다. "그리고, 부모 잘못도 있지." 그래서 아까 병원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기에 "거봐요. 아저씨가 이번에는 부모잘못까지 얘기하시잖아요. 저희는 아이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는 풀려져 있었구요.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제가 말리지 않았으면 아이가 더 다쳤을거에요. 아저씨 정말 너무하시네요." 그리고 그 아저씨 누구 전화를 받더니, "지금 각서를 써갖고 왔는데, 난 그렇게는 못해줘"하고 끊고는(wife와 통화한 듯 해요) 차에 타더니 "내가 학원을 팔아서라도 고쳐준다니까."하면서 되려 큰소리치고 차타고 갔어요.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저랑 함께 간 딸아이는 망부석 처럼 서 있었구요. 죄송하다는 말과 정중한 사과가 있고나서 치료비 운운해야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 분(개주인)은 돈 생각만 합니다. 그리고 방귀 뀐 놈이 먼저 성낸다고 저는 조근조근 얘기하는데 우락부락하며 떨떠름하게 대답하고 치료비 물어준다니까 왜 이것저것 귀찮게 하냔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개가 궁금해서 가보니, 그 아저씨는 잔디 깍고 있더라구요. 개는 양지바른 곳에 햇빛 쬐면서 눈 껌뻑거리면서 평화롭게 있더라구요. 우리 애는 밤새 아프다고 칭얼대고, 울고 보챘는데..정말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날 메세지가 왔어요. '병원갈 때 연락주세요.'이렇게요. 그 아저씨가 말한 대로 ㅇ병원에 갔습니다. 주말에 개주인이 병원관계자와 통화했으니 병원에 무슨 조치를 해 놓았겠지 싶어서요. 그런데 아무조치가 없는거있죠.  바로 진료받으려면 응급실로 가야한다길래 응급실로 가서 치료받는데, 붕대를 풀어보니 아이 손은 퉁퉁 부어있고, 물려서 찢어진 상처 부위는 허옇게 짓물로 범벅이 되어 있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이거 진짜 소독했어요?"하시더니, 상처 부위와 주변을 눌러봐요. 아이가 "아~~아...아~"해요. "이거 뼈가..사진도 찍어봐야겠어요."하시더니, X-ray찍었는데, 다행이 괜찮았고. "어머니, 지금은 꼬매지 못해요. 개가 물은 곳이 상처가 깊어서 독이 다 빠져나와야지. 꼬맬 수있어요. 성형도 지금은 불가능하고요. 독이 다 빠져나와야 정형수술을 하고 나중에 상처자국이 신경쓰이시면 자국이 남긴 남으니까 그 때 수술부위를 다시 찢어서 성형해야 해요. 내일 또 오셔야해요."합니다. 너무 속상했어요. 의사가 하는 말을 개주인도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서 다음날 아침에 개주인 아저씨한테 전화했어요. "아이 엄마예요.""예. 안녕하세요?""안녕하지 못해요."했더니, 개주인이 "그럼 어쩔 수 없구요."하더라구요. 순간 이 아저씨랑은 도저히 더 이사은 얘기를 못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 5시에 병원가요. 그리고 오실 때 아줌마도 함께 오셨으면 해요."그리고, 그 아줌마 전화번호를 학원에 전화해서 원장번호 알려달라니까 처음에는 안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화를 내니까 가르쳐줘요. 그래서 아줌마한테도 전화해서 "**학원 원장선생님이시죠?""네.""개에 물린 아이 엄마입니다. 아저씨랑은 얘기가 안 통해요. 오늘 제가 5시에 병원가니까 함께 오셨으면 해요."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시부모님과 함께 갔어요. 저는 차가 없거든요. 멀리서 손자와 관련된 일이시라 시부모님도 아이 상태가 궁금하여 저희를 태워주셨고 함께 의사선생님께 갔지요. 그 아저씨가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이쑤시개를 쑤시면서 저에게 인사를 대충고개짓해요. 휴우~~. 와이프는 보이지 않구요. 아이 붕대를 또 풀었는데, 상처가 더 심해져서 짓물이 질질 흐르는 것 있죠.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서 눈이 있으면 와서 보라고 했더니. "저 *년이."하면서 응급실 사람들 다 있는데 욕을 해요. 저는 속상해서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습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그 사람에게 아이 엄마가 상처를 보고 혼절하려고 하는데, 거따대고 욕을 하면 되냐고, 마음을 살살 달래줘야지. 했더니, "나는 할 것 다 했어. 오라면 오고 가라며 갔어. 치료비 내 준다니까. 이씨* 이제는 법대로 해."하면서 의사도 만나지 않고, 그냥 또 휙 가버렸어요.
저는 진심어린 아이를 걱정하는 말과 사과와 관심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개주인도 자기 생돈이 날아가니 울화가 치밀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으로서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 엄마인 제가 전전긍긍하면서 마음고생하고 그러면 진심어린 말로 걱정해주고..사람이라는 것이 진심이 담기면 다 서로의 마음에 전달되잖아요. 제가 그 분의 태도가 이렇게 처음부터 뻣뻣하지 않고 보통 사람들처럼 개가 아이를 물었으면 먼저 죄송하다고 굽히고나왔으면 불신도 들지 않았고 각서같은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개 주인이 양심도 없이 또 말을 던지고 갑니다. "법대로 해!"
법대로 하라는대요. 저는 법 같은 것 모릅니다.
지금 셋째 아이 낳고 겨우 100일지나 오랜만에 둘째 아이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들이 축구하는 것 보러 갔다가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 건강하고 우리 아이 정신적인 쇼크 없고 우리 아이, 예쁘게 그저 그렇게 우리 옆에서 잘 자라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그저 좋아하는 엄마, 아빠 입니다. 아이를 아빠엄마 만큼은 아니더라도 당신 개에게 우리 아이가 물렸는데, 그 애를 정성껏 성의껏 생각해주는 마음이 그리도 힘듭니까? 개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개 주인은 부모에게 상처를 두번 줍니다.
도와주세요. 한치의 보탬도 모자람도 없이 썼습니다. 여기에는 짧게 써야하기에 간략하게 썼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잘 치료받고, 우리 가족이 마음 고생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오늘 또 병원에 갑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