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곧 2돌인데 남편은 밖에서는 너무 부지런하고 잘하는데 집에오면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모든걸 감안하고 일용직인데 일이나 책임감 있게 해달라고 맞벌이도 하지만 모든집안일은 내가 했다

나랑 싸우면 기분나빠서 회사안나가고 전날 술을 너무 먹어서 안나가고 깨우지 않으면 스스로 출근도 하지못하고 그런일이 빈번하다

 

회사도 자주 ㅇ옴겨다닌다

월급이 들쭉 날쭉이다 보니 생활하기도 힘들다 시부모님은 우리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결혼할때 시댁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친정서 전세비 2천을 보태주었다

 

고부간에 갈등과 평생 애기같은 남편비위 맞추기도 싫고 더이상 결혼을 유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지금까지 에기는 거의 내가 보다시피했고 혼자라도 얼마든지 키울수 있을것이다

 

남편은 애기를 데리고 가면 분명히 시댁에 맞길것인데 집접 키우지 않을꺼면 소송이라도 걸어서 내가 데리고 오고 싶다

 

평상시 아기도 봐주지 않고 징징데면 짜증내기 일쑤 였는데 그런 아빠를 따라가서 살 애기가 너무 짠하다

 

주위에서는 내 미래를 본다면 아빠가 데리고 가고 싶어 하니 주라고 하는데 어린이집도 생후 4개월부터 다니던 곧도 아파트 단지내에 있고 부모가 떨어져 살게 되면 그것도 애기에게 충격일텐데(전세집은 친정서 해줬기때문에 이혼후 내가 거기서 살것이다)

 

환경까지 바뀌게 되면 애기가 너무 힘들어 할것같다

 

우선 애기가 너무 어리니 조금 크면 데리고 가더라도 지금은 내가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