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22)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밤 12시가 조금 넘어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부천  중동 지구대에 폭행사건으로 조사 받고 있다고..
급하게 택시를 타고  그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곳에는  우리애(21세 휴학생)와 술취한 세명의 남자(20대 후반~30대초반정도)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말로는 여자친구와 밤 11시경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가던중
술취한 세명의 남자와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자친구가 부딪히고   위아래를 훓더보는게 기분이 상해 쳐다보니
"뭘 보냐? 임마!"라며 시비를 걸더 랍니다.
"왜 부딪히고 사과는 안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냐"고 하니
"어린놈이 죽고싶냐"며 멱살을 잡고 위협을 하길래
  뿌리치고 실랑이를 조금하는 사이  하나는 손에 벽돌을 들고, 또하나는 병을 들고 "죽여 버리겠다"며 겁을 주기에 우리 아이도 길에 있던 의자를 휘두르며 반항을 했답니다.

여자 친구도 말리다가 겁이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하고 금방 나온 식당 주인에게 말려달라고 부탁했답니다.
세명의 남자와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한 사람이 말리는 여자친구를 강제로 택시에 태우고 있어 제 아이가 그사람의 얼굴을 가격하고 여자애를 끄집어 냈답니다.
조금있다가 경찰이 와서 지구대로 동행하여 온겄이고요.
아이도 크게 다치지 않았고 왠만하면 좋게 끝내려 했으나 상대방들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는 식이라 할수 없이 중부 경찰서 로 갔습니다.

형사계에는 당사자가 아닌 관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로비에서2,3시간을 기다리니  아이가 나와서 "조사가 다끝났다고 집에 가있으라" 했다기에
제가 들어가서 어떻게 처리 되었느냐고 물으니 담당 경찰관이 쌍방 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쌍방입니까? 라며 묻는 제게 "아저씨가 판사예요? 왜 아이 말만 듣고 판단 해요?
우리가 다 알아서 진술 받고 처리 하는데 피곤한 사람 피곤 하게 하지마세요..
아저씨가 그렇게 하면 나도 인간이고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라는 것입니다.
" 아이가 어리고 제가 보호자니까 물어 볼수 있는것 아닙니까?
길에서 술취한 세명의 성인이 애들에게 시비 걸고 벽돌과 병등의 흉기로 위협하고...
여자애는 왜 택시에 태우는 데요? 어디를 데려 가려고요?"라는  저의 반문에 조사 받던 세명중 한사람과 경찰이 동시에
" 아이 말만 듣지 말고 그런건 검찰에 가서 얘기 하세요."하길래  더이상 말해봐야 안돼겠다 싶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누으니 잠도 안오고 뭔가 억울 하고 잘못 되가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짧은 소견이지만  이건 아닌데...하면서도 무지함에 아이가 쌍방으로 처리 되어 벌금도 나오고 전과도 올라 갈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글을 남기고 문의 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