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본명을 프라이버시 관계로 밝히지 못하고 문의를 드려 죄송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동생이 약 30여년 전에 해외로 입양되었습니다. 어려웠던 가정형편에 동생에게 밝은 미래를 펼쳐줘야 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해외입양이 이루어 졌던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계속해서 연락이 오고며 잘 지내왔습니다. 동생은 이젠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동생이 입양된 곳은 양부모가 있는 그런 집 안이 아닌 양아버지만 있는 곳이었습니다. 양아버지는 변변한 직업이 없던 이로서 동생을 잘 돌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젠 동생이 나이가 들어 파양을 하고 저희 호적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가 봅니다. 저희 모두도 같은 마음이구요. 얼마 전에 오랫 동안 연락이 오가지 않던 양부로부터 전화가 와서, 동생이 파양의 뜻을 비추니 무슨 서류라도 가지고 오면 싸인해 주겠다고 했답니다.

해외입양자의 파양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서 동생에게 도움을 주고 또한 저희 가족의 missing piece를 제자리에 되돌려 놓고 싶습니다.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