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서에서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으니 피의자 신분으로 조소를 꾸미러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기에 여기에다 질문을 드립니다.

사건경위는 형사께서 말씀하시길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전 10월 23일 새벽 찜질방에서 주차관리원을

제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이랍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전혀 알 수가 없었으나 침착하게 한 달전 달력을 보며 그날 제가 했었던 행적들을

찬찬히 생각해보니 불연듯 생각이나는 겁니다.

약 한달전 친구랑 술을 먹고 대리운전을 불러 집이 아닌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물론 주차장까지 대리운전 기사님께서 해주셨고요.

그날은 오랜만에 친구를 봐서 엄청나게 마셨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전혀 생각이 안날 정도로 필름이 끊겼구요

제가 술을 과하게 마시면 필름이 통채로 끊기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근데 그날 찜질방에서 일어나보니 허리 목 엉덩이 그리고 중지 손가락이 엄청나게 아프더군요

순간 누군가 간밤에 강도를 당했나 했을 정도로.. 지갑도 없어졌구요...

그 전날 기억을 아무리 떠올려도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갔는데 다른 곳은 몰라도 손가락이 너무 아파 병원을 갔더니 골절에 끝마디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고 깁스를 한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분명 누군가가 절 넘어 뜨리고 밟힌 것 같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찜질방 주차 관리원을 일방적으로 폭행을 행사하고 도주 했다는 겁니다.

도주를 했다면 왜 제가 찜질방에서 자고 있었으며 제 몸을 왜 이렇게 됐고 또 한달이나 지난 뒤 고소를

한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전 어떻게 되는지 알 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아직도 손가락 깁스는 풀지도 못하고 있는데.... 미치겠습니다.

제발 너무 절박해서 그런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