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지가 시동생 때문에 집에도 못들어 가시고 찜질방을 전전하고 계세요.

저는 작년 11월에 결혼을 했고... 일주일후면 출산을 합니다.

저희 시아버지 며칠전까지 저희 집에 계시다고 배부른 며느리한테 미안하셨는지

여기 안계신다고 하시고 저렇게 찜질방을 다니시네요.

저희 시동생은 술만 먹으면 물건을 부수고... 툭하면 나가서 싸우고 들어오는게

일입니다.

제가 저희 신랑과 결혼하기전 연애를 6년 가까이 하면서 봐온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희 아버지 시장에서 근근히 장사해서 먹고 사시는데... 저희 시동생이 툭하면 사고치는

바람에 돈 모으는 족족 합의금에 툭하면 술집에서 외상값 받으러 시장으로 쫓아오고...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신지 이제 겨우 7개월도 안되네요.

어머님 돌아가시던날도 술먹고 병실에 찾아와 저희 부부를 죽인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저희 시어머님 그날 바로 그 시간에 돌아가셨어요.

기가막힌 일이죠?

저희가 큰 아들 며느리니까 아버님 모시고 살려고 했는데... 시동생 무슨생각인지

아버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하더군요.

정신차렸나싶어 한번 믿어보자했죠.

결혼하기 얼마전에 술먹고 집에있는 현관 유리창을 손으로쳐서... 장애가 생겼어요.

치료만 잘했어도 잘된 수술이라 완쾌할수 있었는데... 수술하고 그 다음날부터

술먹으러 다녔던 저희 시동생... 아버지옆에 붙어서 돈을 뜯어낼 목적이였나 봅니다.

결혼한 장모 장인 심지어 처형들한테까지 돈을 빌려다 쓰고... 결혼한 예물은 벌써

다 팔아버린 상태거든요.

술먹고 칼까지 들고 설치고 자기 와이프를 때리길래 보다못한 아버지가 다 마르지도 않은

옷가지를 들고 저희 집으로 도망치듯 오셨더라구요.

이런게 사람입니까?

아버지가 저희 집에 계시는동안 가전제품일체를 팔아서 유흥비로 쓰고 있구요.

저희 시아버지 지금 생계를 위협받고 계세요.

돈 1500만원을 주면 인연을 끊겠다고 저러는데... 1500만원을 줘버리고 안볼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 제가 큰며느리니까 당연히 아버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버님 댁으로 들어갈건데... 시동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신랑이랑 시동생 싸우면 정말 큰 싸움 날거같고...

지금 돈내놓으라고 저렇게 버티고잇는데... 법적으로 또는 어떤 다른방법으로

시동생을 저희 식구와 격리시킬수는 없을까요?

저희 시동생 일찍 여자를 알아서 지금 있는 와이프와 생긴 아이말고도 초등학생 아이도 있어요.

그 아이는 학교도 안보내고 저러고 술마시면 부수고 얼마전엔 초등학생 아이가 무서워서

집을 나갈정도 였다네요.

휴~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