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은 동갑내기(26세)입니다.
결혼전 남편은 저를 많이 따라다녔고 결국 저는 남편을 받아주었죠.
남편은 제게 무뚝뚝하긴 했지만, 착한사람이라 여겨졌었고
성실한 모습만 보여주었기에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제 동생이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 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남편은 남편의 여동생과 짜고 저를 속였습니다
그렇게 넘어갔지만 결국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남편의 집안에서는
오히려 남편을 그리 못 믿느냐며 제 행동이 어리석었다고 다그쳤습니다
헤어지겠단 저를 남편을 울며 붙잡았고 저는 한번 더 믿어주기로 했었죠
남편이 군에 있는관계로 결혼준비는 저 혼자 해야했고 신혼방을 꾸미던중
남편의 방에서 전에 사귀던 여자와 최근까지도 편지를 주고 받았던편지와
사진들을 발견했고 결혼을 포기하려하자 시부모님께서는 아차했다며 시어머니
자신이 결혼전에 여자 많이 만나보라고 했다며.. 지금 일찍 결혼하는것도 서운하시다면서
많은 경험 못하고 가는게 속상하다하시고
시아버님께서는 우리 아들은 그런 애가 아니라면서
여자일로 속 썩히면 다 책임지겠다고 하셔서 그냥 진행했었죠
결혼식당일에도 집에서 한복을 빠뜨리고 와서
폐백을 드리는데 한복도 못입고
웨딩촬영할때는 구두를 뺏뜨리고 갔으나
저에게 그것도 안 챙겼다시면서 시어머님은 혼을 내셨습니다
결혼하자마자 남편과 아가씨에게 존댓말을 쓰라고 하셨고
결혼한 남편이 아버지의 양말을 입었다며
그걸 안 챙기면 여자잘못이라 하시고..
남편은 항상 물건을 빼놓고 다니고
저에게 의지했습니다
자기가 놓은 물건도 모두 저에게 물었고
항상 찾아다니기 바빴습니다
시어머님과 친정엄마가 함께 한복집에 가셔서
결혼식에 입을 한복을 맞추셨는데
친구분이 한복을 해주시기로 하셨다며
어쩔수 없이 다른 한복을 입어야겠는데 괜찮겠냐고 물으셔서
저는 순종하는 편이라 그러라 했더니
저희 어머니와 맞춘 한복을 저희 엄마 혼자 입으셨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한복을 입으셨고
결국 그 한복은 시아버님이 너무 안 어울리고 나이들어보인다 하셨다면서
아버님 회사 회장님의 할머니가 한복을 원하신다고
드려도 되겠냐셔서 또 싫다고 할수 없어서 그러시라고 했고
제가 혼수로 해드린 한복까지 다른분에게 드렸구요
저희 어머님이 신혼여행후 시댁에 가져가라고 주신
꿀셋트까지 교회목사님 인사가는데 선물을 준비못했다시며
우리는 꿀 먹는 사람이 없으니 가져다주시겠다기에
또 어쩔수없이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밥을 먹을때 제가 밥을 먹지 않아도
왜 안먹느냐 묻지도 않고
그저 자기 먹는데만 급급합니다.
저는 당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은행 부행장의 여비서로 일을 하고 있었고
편입시험에서 합격된 상황이었습니다. 일을 하며 공부를 해서 졸업후에
영어권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중국어과 대학생이었고. 군대를 가 있는 상황이었으나 제대후
저와 결혼을 해서 중국으로 함께 유학가서 함께 공부를 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전 허락했고 시부모님은 처음엔 생각해보시겠다고 하시더니
어느날 저희에게 결혼을 승낙하는대신 조건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조건인즉, 아이를 하나 낳고 가라고 하셨고,
그럼 공부는 어쩌냐는 말에 아이는 키워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말을 믿고 남편이 군대에 있는중에 서둘러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려고 무단히 노력했습니다.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던 저는 산부인과까지 다니면서
주사를 맞고 검사를 해가며
아이를 갖게 되었고..
결혼하자마자 남편은 군대에 있고
시집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입덧을 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보내주는 유학이기 때문에
내가 가서 잘하려면 살림을 배워야한다며
임신한 제게 무조건 살림을 시키셨습니다
남편은 제대를 했고 남편만 유학을 먼저 보내겠다고도 하셨다가
또 말을 바꾸시고.. 제가 마음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남편은 군대에 있고
시아버님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저희 신혼방을 쓰셔야겠다며
불편하니 저보고 친정에 가 있으라하셔서
저는 신혼방을 내줘야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친정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중국으로 가고나니
아기와 방을 바꿔야한다며
아가씨가 저희가 쓰던 방을 쓰신다고 했습니다.
제가 해온 가구들과 하물며 침대와 이불까지
아직까지도 쓰고 있습니다
제대를 하고 오면 잘 할줄 알았던 남편이
임신중에 있는 저에게 잘 해주지도 않았고
게임에 빠져서 부모님 카드를 훔쳐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사느라 70만원 정도를 썼으며
학원에 간다고 돈을 받아 나가서 게임방에 가서 앉아있었고
결혼전 성실히 보였던 그는 절대 스스로 일어나는 법이 없었고
낮잠도 항상 자야했습니다.
포르노물도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자주 보기도 했습니다
결혼전 담배를 끊기로 했으나 지키지 못해서 싸운적이 있는데
그때도 다시 피울거라면 결혼안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담배 피우면 자기가 이혼하겠다며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우고
각서까지 썼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지는 바는 없었습니다
때마다 다시는 안 피겠다..
다음에 또 그러면 자기가 미안해서라도 이혼하겠다 하면서
저를 믿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구요
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을때
저는 남편의 메일을 보고 깜짝노랬습니다
남편의 메일안에는 어느 여성에게 보낸내용인데
그여성이 수신하지 않아 돌아온모양이었습니다
메일내용에는 원조교제 하고 싶다는..
비용은 얼마인지. 키와 몸무게는?
인천까지 와 줄수는 있는지. .등등..
너무도 상세한 내용이었고
저는 배신감에 헤어지려 했으나 그냥 호기심에 질문만 했다는 남편의 말에
그냥 눈감아주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한달정도 되었을때 시이모님이 오셨고
저는 시이모님의 자녀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여주러 다녀왔기때문에
몸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구요, 저녁에 피자를 드시길래 그게 저녁식사라 여기고
저는 쉬었는데, 다음날 시이모님이 가시고 어머님은 저를 불러 심하게 혼을 내시며
가정교육이.. 어쩌고 하시면서 너를 반 죽일려다 말았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아기의 100일이 지나고 남편과 저는 중국으로 넘어가 학교를 다녔는데
중국에 와서는 잘 하겠다는 남편은
또 담배를 피우고 게임을 하는등..
밤새 게임을 하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고
학교를 자주 빠지고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안가고..
저는 학교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깨우기도 여러번..
달라지는 것은 없었구요
제가 아팠을떄 남편은 챙겨주지도 않고 배고프니 밥달라고 하고
밥을 주니 청소를 자기 혼자 다한다고 짜증까지 내고했습니다
그렇게 무뚝뚝한 남편과 살고 있는게 너무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위의 저런 일들로 잦은 다툼을 해왔고..
각서의 내용대로 이혼하잔 얘기도 여러번 나왔었습니다
아이도 있는 사람이 너무 무책임한 모습만 보이고
주변사람도 철이 없어 보인다 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인지 후회가 많이 되기도 했구요
남편은 중국에 있으면서 저희 친정집에 전화조차
잘 하지도 않았고 전화좀 하라며 여섯번정도 얘기해도
한번 할까 말까.. 친정아버지 생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화한통 안 드렸어요..
시아버님은 생활을 익히라며 적은 생활비를 주셨고
저희는 타서 쓰는 입장이기에 항상 하라는 대로 따랐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남자는 원래 그렇다면서 택시를 타고 다녔고
저는 힘들게 혼자 시장을 보면서도 무거운 짐을 들고 오면서도
택시를 타지 않고 남편의 옷을 사주거나 했었죠
그런데도 남편은 아내 몰래 비밀스런 돈을 원했고
부모님의 통장의 돈을 몰래 빼돌리는 일도 하고
둘의 용돈을 보관하는데서 돈을 빼가기도 했고
숱한 거짓말을 해왔었죠
계속 공부를 시켜주시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시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더이상은 애기를 봐줄수 없으니
시부모님들에게는 며느리인 저보다는 손자가 중요하니깐
손자를 잘 키우는데 노력하라고 그럼 나중에 다시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전 공부를 일단 포기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런 저런 일들로 싸움을 거듭한끝에
저도 싸우면 친구집에 가 있기도 하고
결국엔 남편이 이혼을 아버님께 알리겠다며
나가서 몇일동안 안 들어오더니
제가 보관하고 있던 아버님의 통장에서 사천만원 정도의 돈을 찾아
나가버렸고 저는 아버님께 얘기를 하고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루만에 노트북을 사고 핸드폰을 사고 방까지 얻었습니다
이혼을 하는 그 과정이 싫어서 피해서 3년 살다가 돌아오면
부모님도 용서하시리라 믿었다나..
그일로 인해 시아버님은 한국에 돌아왔을때
이유를 물으시고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일들은
모두 그럴수 있는 일이라시며
우리가 몰라서 아들을 그렇게 키웠겠냐며
그정도가 이혼할 일이냐면서
그리고 중국에 시아버님 회사 사람들이며 살던 아파트 경비원에게까지
저희의 생활을 물으시고
모두가 다 저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나빴었다고 말했다면서
저를 다그치셨습니다
시어머니와 아가씨가 계속 아버님에게 저의 흉을 봐왔었다면서
그래도 아닐꺼라 믿었었는데.. 이렇게 됐다며
저와 남편을 앉쳐두고는 계속 꾸짖으셨고
우는 저에게 니가 뭘 잘해서 우냐면서
그렇게 살면서 머하러 사냐며 이혼한다면 적극 밀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포르노물을 자주 보고 포르노물대로 성관계를 가지려했고
자주 자신의 것을 "빨아" 라는 말을 장난인듯 내뱉었지만
저는 여자로서 창녀취급받는것같았고
성인용품점에서 인조성기를 사는가하면..
그런데 저는 다 받아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문제를 솔직히 털어놓았는데
화를 내시며 시아버님은 "니가 수녀냐 .."
사랑하는 부부관계가 다 그런거지 하셨습니다..
시집을 올때 저희 저는 제가 모아둔 돈으로 시집을 왔는데
저희 엄마가 이불이랑 남편의 예물같은건 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집에서는 집 보증금까지 빼서 결혼시키려 하는데
너희 집은 딸이 힘들게 번돈으로 간대도 가만있냐며
너희집과는 인연끊으면 그만이겠지만 너도 그렇게 자라서
아들한테 그렇게 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고
이렇게 이쁜 손자를 보고 싶지도 않으시냐며
시어머니의 만나자는 요구를 저희 친정엄마가 이런저런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울면서 시아버님께 얘기해서
인정머리도 없다면서 또 저희집을 욕하고
자기 아들 그러는거 다 밝히고 결혼시켰는데
너는 모가 잘라서 누굴 가르치려드냐고
시어머니가 봤는데 앞에서는 잘하면서
시어머니의 각도가 쪼금만 변하면
제가 남편을 보는 눈빛이 달랐었고
무시하는듯했다며
저는 처음부터 남편을 무시하기만 했다고
사랑한적은 있었냐고
조건을 보고 결혼했냐며 인심공격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시집에서 평소때와같이 애기를 보고 일을 했지만
다음날 시부모님과 남편은 저에게 이혼을 하는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것 같다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나이도 젊은데
괴로워하면서 살거 머있냐면서
니가 지금 잠시 힘들다고 그러는데 멀리 보면 이런것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너도 이혼한다고 여러번 말했지 않냐면서
빠른 결정을 재촉하였고
제 아들은 자기 아들처럼 키워주겠다고
아들 얘기할 자격도 없다고 니가 키운적이나 있냐고 하셨습니다
잘못했다며 잘 해보겠단 제게
둘다 잘못한게 없고 성격이 안 맞아서 그런거라
니가 잘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하시며
어떻게 잘할건지 구체적인 생각조차 없는데
그냥 잠시 생각할 뿐이지 진정 사랑하는 맘은 없는거라며
자기 아들은 너무 널 사랑해서
최대한 상처를 주지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냐고 하더군요
시아버님은 우리 자식이 싫다면 나두 싫다 하시며 니가 꼭 맘에 들어서가 아니라
자식이 좋다고 하니깐 결혼시킨거 뿐이라고 니네 부모가 좋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니가 맘에 안들어도 아들이 좋아한다니깐 그냥 이해하려했다고 시어머니는 처음부터
결혼시키지 말자고 했었다 하시고 아들이 좋아하지 않았음 너 공부하는데 1원도 보태줄
필요가 없었다고..
시아버님은 항상 시어머니와 저를 비교했고
제가 시어머님처럼 되기를 바라셨고
시어머님은 중국에 남편에게 고가의 물건과 녹용등을 보내면서
제껀 항상 없었습니다.
남편은 더이상 잘할 자신도 없고 저또한 잘하리란 믿음도 없다고 합니다
제 문제로 싸운적은 없고
남편문제로 항상 싸웠는데
싸울때 여자는 당연히 조용히 말하는게 남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인데
제가 언성을 높여 따진다며 남편은 그걸로 문제 삼았고
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거듭되는 반복적인 잘못들에
제가 믿음이 깨지고 의심을 하게 되고 하자
그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서로 잘못도 없고 남편과 함께 일군 재산도 없고 하니
하나도 주지 말아야함이 정상인데
그저 제 인생을 생각해서 조금은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우선은 저혼자 나와 친정에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를 건강하게 낳으려고 운동을 많이 한 탓인지
산후직후 무릎치료를 계속 받았었고
지금도 조금 걸으면 무릎이 아프고 앉아있으면 골반 뼈도 아프곤 합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았던 돈도 결혼자금으로 다쓰고
제가 해간 혼수, 가구들은 아가씨가 모두 쓰고 있으며 TV는 남편이 싸우다가 던졌구요
아이까지 자기들이 키우겠다고 하니.. 저는 이제 어쩔지 막막합니다
친정이 잘 사는 편도 아니고 제밑으로 여동생만 둘이있습니다. 시댁에는 땅과 재산이 있어서
10억이상이 있습니다..
시아버님은 동생이 있지만 어릴때 병을 앓아서 식물인간이나 다름없고
그래서 남편은 4대독자 저희 아들은 5대독자인셈입니다
그리고 저는 단 한번도 시부모님께 대들거나 한적이 없었고
시부모님은 제게 순종적이어서 좋다고 하셨고
공부와 생활비를 주시기때문에
저희생활에 모든 간섭을 해오셨고
저희 인생은 그분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된거나 다름없습니다
위자료는 받을 수 있을런지..얼마를 받는게 적당한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