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몇 글자 올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6년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결혼초기 남편이 빚이 있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결혼을 하였고,  그때부터 제가 일을 하여 빚을 갚고 아이들을 키워왔습니다.

결혼한지 6년동안 빚을 갚느라고 남편은 저에게 생활비 한푼 준 적이 없고 저 역시 제가 번 돈의 절반은 남편의 빚을 갚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3년전 남편이 빚이 남아있는데도 무리하게 학원을 시작하여 다시 더많은 빚을 지게 되었고, 현재 제 카드를 사용하여 저도 남편도 신용불량자가 되어있습니다.

더 화가나는 것은 제가 만들지도 않은 카드가 3장이나 있고, 제 빚만 무려 5000만원 정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제가 벌어 어떻게 1000만원은 갚았으나,  작년 가을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나서는 아이들을 맡길데가 없어서 제가 정규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형편이 더 나빠져서,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 아빠가 일을 마 치고 아이들을 봐주면 내가 좀 더 벌러 나가겠다고 하니 남편이 그럴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아프다고 시아버지께 얘기하고 친정에 나와있는데, 그래도 아이 아빠면 아이들이 잘 있는지 전화라도 한통화 해 주는게 도리인데, 벌써 3주가 되도록 전화 한통화 없는 남편과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이럴때 제 이름으로 된 빚을 남편이 갚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위자료나, 아이들 양육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는데, 남편 명의로 된 재산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