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살아온 과정                     

본인은 1934년 생으로 (올해나이 76세)  1973년 경기도 이천으로 재가를 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인(ㅇㅇㅇ)씨가 돌아가시고 (정확히 기역은 안나지만 1978~1979 년경) 경기도 이천에 살던 시골집을 정리하고
남편(ㅇㅇㅇ) 아들인 ㅇXX 집(면목동)에서 아들 ㅇXX와 같이 살아왔습니다.
물론 재가당시 부터 남편 (ㅇㅇㅇ)에게 호적도 실려있습니다.

동대문구 면목동 에서 살기 시작하여 지금의 (현주소) 양천구 목동에 이르기 까지 살고있습니다.
목동집을 살때도 아들(ㅇXX)는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본인이 면목동에서 목동까지 혼자 왔다갔다 하며 목동 지역을 몇날몇일 다니며 집을보러 다니다가 지금의 사는곳(ㅇXX소유)이 좋을꺼 같아 이야기(ㅇXX)하고 계약을 하게된 것입니다. 남편의 아들 (ㅇXX)과 면목동 집에서 부터 같이살면서 아들(ㅇXX) 미혼이였고 직장이 시청이고 혼자서 생활하였기에 밥이며 빨래며 모든 뒷바라지를 하며 별탈없이 살아왔습니다.
뒷바라지를 하였기에 직장(서울시청)도 아무 탈없이 다니고하여 돈도벌어 지금의 목동집(ㅇXX소유)도 마련하게 되었고요.그당시 (면목동 살때부터)아들(ㅇXX)이 결핵으로 몸도 안좋았으며 치질도 걸려(암치질)서 하루에도 속옷을 몇번씩이나 벗어내고 심지어 외출복인 양복에도 배어나올 정도의 심한 치질을 앓고 있었기에 계모이지만 친아들 이라
생각하며 피빨래며 모든일을 해오며 정말 내자식 이라 생각하며 10여년 정도 그일을 하며 식모처럼 살아왔습니다.
심지어 집에는 매일 12시(통행금지 있을당시) 땡하면 들어오기 일수였으며 열쇠도 가지고 다니지 않고 꼭 문을 열어줘야만 들어오는 사람 이였기에 벨소리에 졸다가 놀래서 깨서 문열어 주고 그런적이 거의 매일이였기에 노이로제로 인한 병까지 걸려 고생도 많이하고 지금도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님니다.
그런일로 인해 병까지 걸린 상태이고요 그렇치만 말한마디 안하며 정말 친아들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목동집도 사고 하여 면목동 에서 이사와 별탈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들(ㅇXX) 나이(현재 61세)도 많은데 (결혼하려 할 당시 46세정도) 장가도 안가고 하여 본인이 여기저기 알아보다 옆집(현재도 목욕탕 하고있슴) 아주머니 소개로 중매를 하여 결혼하려고 하던중 아들(ㅇXX)부인(현재)도 목동집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연립주택 지금은 재개발 아파트로 바뀜)에 살아서 장모 하고도 좋은 관계로 지내던중 어느 순간 아들이 돌변하면서 무작정 본인을 집(ㅇXX 소유) 에서 나가라고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술만 먹고오면 안나갔냐고 하며 닥달을 하였고 사람이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들 (ㅇXX)부인 이 외동딸이 였고 데릴사위식(본인추정) 으로 들이려다 보니  본인이 거추장 스러워 진것인지 그때부터 서서히 아들이 변하고 사이가 안좋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지금으로부터 15여년전도 지난 상태이고요 그냥 무작정 집에서 나가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늙은이가 무슨 대책도 없이 생활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나갈수가 없서 못나간다 하였습니다.그러면서 계속 살았고요
집이라도 얻어주면 나간다고 하였지만 빈손으로 그냥 막무가네로 나가라는 것이였습니다.(집에서 쫒아내려고)
그러던중 아들(ㅇXX)이 스스로 말 한마디 없이 나가버려 다른곳에 살림을 차리고 살아오고 있었습니다.(나중에 알게된일) 아들(ㅇXX)공무원 생활만 40년정도 하고 작년에 정년 퇴직했음.서울시청에서 정년퇴직하고 바로 이런일이 생기는것임. 공무원 생활할땐 조용하다 정년퇴직하니 걸릴께 없다 싶어서 그러는것 같음 (본인생각)
그래서 아들은 아들대로 살고 저는 지금의 집에서 10여년동안  아무일 없이 그냥저냥 살아온 것인데  몇일전 우편물이 왔기에 보니 집(ㅇXX 소유 집이라며)을  명도해 달라는 소장이 날아왔습니다..부랴부랴 법무사를 통해 답변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고요..
계모라서 아무런 권리도 찾을수 없는 것인지 그냥 집에서 쫒겨나듯 나와야 하는 것인지 막막합니다..이제 살면 얼마나 살지도 모르지만 그때까지라도 살수있는 방법은 없는것인지 조그만 전세집이라도 해주면 나갈텐데 생활비(조금)라도 아들(ㅇXX)에게 어떻게 받아 낼수 없는 것인지 쫒겨나듯 나가야만 하는 것인지 막막합니다.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사람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 것인지....
조언 좀 부탁합니다..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