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32살된 11살아이의 엄마입니다. 지금은 임신중이고 예정일이
며칠 남지 않았답니다. 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드립니다.
남편은 술만 먹으면 주정을 합니다. 남편과 저는 일찍 만나 아이를 낳고 따로 결혼식은
하지 못하고 그냥 10년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10년을 사는 동안 3년전 쯤에
남편의 술주정과 폭력 때문에 별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술만먹으면
작게 나마 꼭 술주정을 하고 잠이 듭니다. 예전에는 간혹 폭력을 행사하고 집기를
마구잡이로 부수곤했는데 별거후에 다시 합친후에는 폭력은 거의 없지만 술만 마시면
험한 욕설에다 주정,집기를 던지는 짓을 꼭합니다. 술은 거의 매일 마시다시피하구요
이젠 다큰 아이 앞에서 아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해야 하는 건가요? 또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부인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정하는 남편이랑 살아야 하는 건지요?
술주정하고 난 다음날에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다신 술 안먹겠다고하기에
남편을 이해하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이젠 정말 제 아이에게 술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욕지거리하는 아빠라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고 아무리 술먹고 제정신이 아니라
고 해도 출산을 며칠 앞둔 부인에게 욕설을 퍼붇는 남편과는 살고 싶지 않은데
이혼사유가 될까요?또 위자료도 청구할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