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
아빠는 정말 정신 병자에, 알코올 중독자 입니다.
나만의 견해가 아니라, 아빠를 잘 알고있는 사람, 친척들 , 형제들조차도 그렇게 말하죠..

나는 정말 아빠랑 인연을 끊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 현실이 죽을만큼싫어요.
계속 이렇게 살면서 내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로.

원래 아빠는 술만먹으면 날카로워지고, 모든 말에 부정적으로 대응합니다.
술을 안먹어도 그렇지만 좀 덜한정도이고요.

오늘 엄마랑 아빠랑 대화를 하다가 싸우는것 같아서 들어보니.
(이런일을 정말 빈번히 있어요. 벌써 이러는게 20년도 넘었는데, 싸우면 신경쓰이고 불안해지고 하네요..)

아빠는 방금전에 할말을 잊어버리고 자꾸 안했다고 하는거에요
엄마는 분명히 했다고 말했어요. 그럼 거기서 그냥 그만하면 되었지만, 아빠는 계속 안했다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저는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아빠한테 "나도 들었어."라고 한마디햇죠
아빠는 그게 열받았는지, 갑자기 나보고 오라고 하더니

너가 방금 한말은 객관적이고 정확한것이엇다면서
나도 이제 너를 딸로 안보고 객관적인 상대로만 보겠다
이제 일체 자기에게 부녀간의 정같은건 기대하지 말래요.

그냥 말하는것도 아니고, 막 소리질러요. 넌 꼴도 보기싫다.
넌 딸같지도 않아. 이런말도 막하면서..
내가 도대체 갑자기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원래부터 넌 맘에 하나도 안들었다고, 옛날부터 그랬다고
그러더군요

내가한말 한마디가 엄마 편들어주는것 같아 맘에 안들었나봐요.
원래 아빠는 이런 사람이죠. 자기 기분이 상하면 머든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라는것을 갖다대면서 자기의견을 합리화 시키죠. 이제 익숙할 법도 한데,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자꾸 분하고, 눈물이 그치질 않아요.

알겟냐고 다그쳐서
"알았어. 원래 우린 부녀간의 정도 없었어"이러고 확 방에 들어왔는데 다시 문을 두리리면서 문을 열라고 해요
안여니깐 문을 부신다고 소리치면서 했던 말을또하네요
"분명히 말하겠지만 이젠 너를 객관적인 상대로 대할거야"
원래는  "그리고 넌 내집에서 살 필요도 없으니, 낼 아침 7시까지 나가.안그럼 죽여버릴거야" 라고 하는데, 그말은 안하더군요..

나는 정말 아빠랑 인연을 끊고 싶어요
아빠는 자기 기분이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나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더 심한말도 하고, 더 많이 괴롭히죠
나는 이제 다컸는데 엄마는 이혼을 안해요
엄마는 직장이 없는데, 지금 이혼을 하면 나이가 많아서 직장을 구할수도 없대요.그래서 엄마는 아빠옆에서 아빠기분만 눈치보며 살고있죠

나는 엄마도 자꾸 싫어져요.
엄마는 우리 떄문이라고 하지만, 그말도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내가 고통받고, 엄마가 고통받으면서도 참고 사는걸 보면.
너무 화가 나고, 엄마가 바보같아요.

아빠는 자기 주관이 너무강하고, 항상 자신의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누구의 말도 듣지않아요.
나는 아빠가 너무 싫어요..
정말 나가서 살고 싶어요..
너무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직접당할때는 정말 죽고싶어요..
하지만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일도 견딜수 없을만큼 싫습니다.

저는 성격에 문제가 많아졌어요.
우울증도 있는것 같고..
작년부터는 삐딱해지는 내성격도 느끼고 있어요..
원래는 친구도 많고 그랬는데 내가 스스로 마음을 닫고 있어요.
내생활은 점점 외로워지고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나는 의지할사람이 한명도 없구나 .. 그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얼굴이 어두워졌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런말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여요.
그러면 난 이런성격에 너무 화가나고 생활도 맘에 안드니 매일 짜증만 내는것 같아요..
고치고 싶지만,,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이런말 아무한테도 한적없어요.지금이 처음이죠..너무 속상해서 계속 눈물이 나요.

해결책은 없어요. 옛날부터 많이 생각해봤죠.
아빠는 누구도 고칠수 없죠.
그냥 요즘은 저런사람이 내아빠라는 사실이랑, 앞으로도 수없이 반복될 이런 생활과, 지금느끼는 고통이ㅡ 정말 나를 미치게 합니다.

누구도 해결해줄수없을거에요.
그냥 화가나 무작정 써봤어요.
엄마아빠의 이혼이 내답변의 최선일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지금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잘알고잇어요.
나는아직 학생이니깐요...우선 등록금이 당장 문제가 되겟죠.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