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우울증에 자살충동까지 간간히 느낀다는 그애를 대신해서 해줄건
이렇게 문의드리는 것 밖에는 제가 할게 없습니다
재판하자 한지가 벌써 일년 되어갑니다.
이혼소송이라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저도 첨 알았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가정을 등한시 하고 부인을 속이고 이리저리 돈을 탕진한 신랑하고 이혼을 하려고 소송을 냈습니다
4년간의 결혼생활을 했는데 신혼때 조차 행복이란말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잘못된결혼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을때 포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끌어 가보려고 애까지 낳았지만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몇가지만 추려보면
신랑이 하고있는 두부가게는 시댁과 연관이 깊어서 수입일체를 시어머니가 관리하셨고 생활비는 부인 수입으로 했습니다
어디 집값이 오른다더라는 말을듣고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집을 사자고 해서 회사에서 대출받아서 집을 사두었는데 부인 모르게 집값을 올려받아서 어디에 썻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변화를 주겠다고 집을 옮기고 가게를 그만두고 치킨집을 한다고했는데 조류독감때문에 망했다더군요.  중고차 매매를 해보겠다고 하더니 그것도 안된 모양입니다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외박은 셀수도 없었고 신생아를 이모집에 맏겨두고
고,신랑의 불성실한면때문에 이모와 사이가 좋지않다는 이유로 거의 아이를 보지않았습니다
이혼얘기가 나온후 알았습니다. 살고있는 전세금의 일부를 신랑이 썻다는것을... 계약서도 부인이름으로 되있었지만 직장때문에 신랑에게 맏겼는데
부인에게는 가짜계약서를 보여주고 돈을 쓴거였죠
그나마 진짜계약서를 가지고 잠적해 버리는 바람에 집주인에게 돈도 받지못하고 짐은 이사짐센터에 보관하고 애와 친정언니네서 기거를 몇달하다가 정말 어렵게 전세금 을 받고 회사에서 대출한 돈을 갚고 다시 대출을 받아 원룸을 얻어 살림을 보관하고있습니다
몇달동안 신랑이 탕진한 돈이 어림잡아 9000만원 이상입니다.
사두었던 집을팔아 돈을 주면 협의이혼 해 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말뿐이었고
부인 앞으로 된 할부금도 안끝난 차를 가지고 가버려서 출퇴근도 버스타고 다닙니다  도난신고도 못하고 할부금은 계속 나가고 그차로 누구한테 돈을 빌렸는지 연신 빛독촉 전화는 오고..
너무 억울해서 빚을내서 변호사를 삿는데 신랑을 고소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혼소송과 함께  부인모르게 전세값을 올려받은거랑 부인앞으로된 전세금의 일부을 집주인에게 받아간거랑 해서 고소를 했는데
일이 안되려고 했는지 경찰서랑 검찰청이랑 가서 갖은 모욕과 죄인취급을 당하고 결국 무고죄로 벌금 230만원이 나왔습니다
변호사를 원망도 해봤는데 결국 책임은 부인한테 돌아오더군요
근데 더 힘든건 신랑한테서 수시로 전화가 온다는 겁니다.
본인도 모르고 있는데 하다못해 변호사도 모르고 있는데 신랑은
한달전에 전화해서 알려주더군요
-너 무고죄로 벌금나온다 그래서 회사다니겠냐
차 팔아서 돈을주면 이혼해주고 진정서도 하나써주마
전세금이 니돈이냐 왜 니가 가져가냐
니가 원하는게 뭐냐... 등..수시로 전화해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위자료를 원해 소송을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남남만 되었으면
아이를 키울수만 있다면..
의욕상실..재판을 끌고가서 이혼이나 할수 있을런지 위자료는 고사하고
위자료를 물어주는건 아닌지..차를 팔아 돈을 주고 이혼을 하는게 차라리
나은건지 변호사를 바꿔야 하는건지..
어디다 물어볼곳이 없어 문의드립니다.
변호사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며 의욕없는 의뢰인을 탓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현명한 자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