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세계약이 올 11월 15일까지입니다.

올 5월초 부동산으로부터 집을 매매하고자 하니,

이사비용을 줄테니 나가줄수 있느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있지 않아 집을 보러왔는데, 계약하고자 하는 날짜가 6/15라고 하더군요

그 시점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때문에 불가하다고 전했고, 2개월정도는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안된다고 한건 아니고, 부동산도 저희가 계약할 시간이 좀 짧은것 같다며 동의를 했습니다.)

그리곤 5월30일쯤 2개월을 줄테니 7월말까지 집을 비워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6/20에 전세로 들어갈 집을 계약을 했구요..

이때 부동산과 연락하여 날짜를 조절해서 8/6에 입주하기로 계약했습니다.

7/31에 입주예정인 새 아파트고, 입주민들과 건설사의 문제때문에

정확한 입주일은 알려줄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나,

지금 있는 집을 보러왔을때 늦어도 8/10이라고 수차례 얘기했습니다.

(물론 준공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알게되면 알려주겠다고 얘기했구요)

 

그런데,  7월 마지막주 준공이 무사히 나서, 부동산에

8/10쯤 이사를 하겠다고 연락을 했더니, 통보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집주인과 직접 연락을 하라고 하더군요,

집주인은 통화에서 자기는 부동산으로 부터 저희가 8월초에 나간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으며, 매매가 잘 안되어서 그냥 저희가 계속 사는줄 알았답니다.

(그전에 우리가 먼저 계약을 하는데, 집이 안나가면 어떻게 돈줄꺼냐고 했을때

적금을 깨서라도 줄꺼니까 7월 말까지만 나가면 된다, 라고 했는데두요)

 

여하튼 다음날 전세가 나갔구요.. 부동산에서 연락이 와서

뭘 써줘야한다고 하더군요... 보니까 계약서 사본에 저희가 나가기로 한 날짜에 집을 비워주겠다고,

써놓고 싸인을 하라고 하길래, 별 문제 없을것 같아 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주말 부동산이 휴가라, 집주인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이사비용을 줄수 없다고 합니다. 매매가 되었어야 주는건데,

"저희때문에" 매매도 잘 안되고, 전세로 급히 싸게 내놓은거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전 약속을 지켜달라고 입장을 전달한 상태구요..

그랬더니, 부동산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아무연락이 없어서 부동산에 연락을 하니, 집주인이

연락을 안했더군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이사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그렇긴 하지만

부동산이 머라고 할수 없다고만 하네요...

이사당일 만날테니 그때 얘기해보라는 무책임한 말만 하네요..

 

지금 현시점도 계약서상에 3개월 남은 상태이고,

관례상 이사비용을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거라, 입주하는 쪽의 집주인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사비 받을때까지 버티고 싶습니다만, 계약서 사본에 몇줄 쓰고 사인한게 좀 걸리기도 하구요..

말을 바꾸며,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 없음에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제가 취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