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두서없이 긴 글이라 번호를 붙여보았습니다. 답변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 아버지가 돈을 안 벌어온지 4년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어머니가 다른데서 돈을 빌리던지 어쩌던지해서 아버지한테 돈을 달마다 거의 30은 보내줬구요(서울에서 일본다고 서울 왔다갔다) 물론 그 증거가 통장에 남아있는데.. 그게 할아버지 통장으로 보낸거라 그게 증거가 되긴 한가요?

2. 아버지가 의처증이 좀 있으신듯합니다. 어머니가 식당에 다니시고 계시는데 식당을 오후에 가셔서 그 전엔 친구분하고 같이 사우나나 점심 먹고 가시거든요(친구분은 여자). 그런데 술만 드시면 막 가정보다 친구가 우선이냐는 둥 욕을 하시고.. 저번에는 어머니 일하는 식당에 가셔서 어디냐고 전화로 따지다가(어머니 식당이 본관, 별관 나뉘어져있는데 그걸 못 찾아서..) 어머니가 본관에 있다니깐 그제서야 문자로 '고생하네' 이러고는 집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식당 사장님 차 타고 집에 오시는데 (열두시 넘어서 끝나서요) 같은 식당 아주머니랑 내려도 지켜보고 있다가 '저게 누구차냐. 저번에 차는 뭐냐(식당 사모님차도 있음)' 항상 시비거세요.. 하도 그래서 이젠 제가 어머니 데리러 가는데.. 또 어머니가 옷만 좀 이쁘게 입거나 신발을 구두를 신어도 식당 안가고 어디갔냐는 둥.. ㅡㅡ ....
그리고 어머니가 자꾸 누굴 만난다고 혼자 의심하세요. 그러다가 언제는 어머니 핸드폰 가져가셔서 뭔 번호를 외우셨나봅니다. 그러더니 어떤 사람한테 혼자 문자보내고 전화해본 듯 해요.. 막 어머니한테 그 사람한테 문자 그만오게 해달라고 막 그러는데 어머니는 전혀 모르는 번호에 모르는 사람이라 혹시라도 문자말아달라 전화하면 그게 또 덜미 잡힐까봐 아예 무시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재판 이혼 할 때 이걸로 막 뭐라 해도 어머니는 괜찮나요?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3. 알콜의존증 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그래도 조용한 편인데(물론 평소에도 다혈질끼) 술만 마시면 저랑 동생이랑 불러놓고 계속 어머니 욕을 하질 않나 어머니 불러서 얘기하다가 폭언에다가 욕이란 욕은 다하고.. 자기 잘못한 건 생각도 안하고 자기한테 뭘 해줬냔 식으로 막 따집니다. 그러다가 어머니 때리고 .. 막는 과정에서 저도 좀 맞았구요. 며칠 전엔 어머니앞에서 목따서 죽는단 협박도 하구요...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도 합니다. 폭언할 때 핸드폰, 디카로 찍어놨구요. 핸드폰은 그래도 말소리 들리는데 오히려 디카가 잘 안 들리던데.. 이런것도 증거가 될 수 있는지요.(디카는 몰래 찍느라 얼굴이 안 보여요)  술 먹고 어머니한테 문자 보내논 것도 안 지우고 가지고 있는데 이런것도 증거가 되나요?

4. 재판 이혼시에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아버지도 빚뿐이고 저희가 살고 있는 집도 다 할아버지 돈으로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어머니께선 재산 분할이고 뭐고 아버지가 돈도 없으니 필요없고 저랑 제 동생도 미성년자가 아니니 양육권분쟁도 뭐 상관없는 일이고.. 재판 이혼때 비용이 이런것 땜에 많이 든다 들었는데 어머니는 그런거 다 필요없다하네요...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5. 아버지께서 어머니한테 이혼 후 보복할까봐 두려운데 ... 접근금지명령 같은거 신청 가능할까요?


하나하나 간략하게나마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