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입니다.

2년을 만난 5살연상 남자친구와 올해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입니다.

 

만날 당시부터 지금까지 저는 제법 규모있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중이었고

남자친구도 타지역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올해 초 토지보상으로 80억원을 받게 되었다며

병원을 그만두고 결혼해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오라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그만둔 상태입니다.

 

일하면서 주말이면 그지역으로 달려가 아파트등 결혼 준비로 힘든줄 모르고 알아보다

계약을 할려치면 갖은 핑계로 미루는게 의심스러워 알아보니 거짓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왔다했었는데 사실은 실업계고 졸업이며

다닌다던 대기업이 아닌 다른 회사였으며 연봉은 말하던 돈의 반도 안되었습니다.

 

대학원 진학과 그이후 꿈들을 접고

그 남자의 말들에 속아 병원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라는 꿈을 가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제가 잃은것들은 직장과 시간이지만..

말할수없는 배신감과 상처.. 재기의 희망조차 생기지 않습니다....

 

토지관련 서류와 남자친구가 직접 써준 통장내역등을 증거로 가지고있습니다....

 

혼인빙자나 사기죄가 안된다면...

손해보상은 절차가 어찌되며 어떻게 계산을 해야하는건가요..

 

어려운 가정형편에 힘든 결정을 내렸는데 일방적으로 연락도 없고..

제가 어찌 대처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도움말 구합니다...

제가 저런일들을 안다는 사실은 남친측은 모릅니다..

그냥 본인의 거짓말들로 인해 감당이 안되니 연락이 안되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