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료로 법률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40대 초반이고 결혼한지 5년 되었으며, 30개월 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이혼하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이혼 사유는 남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결여,

경제적 무능함, 게으름 등과 시댁과의 마찰입니다.

 

5년간 남편이 경제활동을 한 개월 수는 16개월 정도이며,

8개월은 월급이 있었지만 나머지 8개월은 사업한다고 수입이 없었고,

시어머니에게 단 한차례 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임신 7개월까지 직장을 다녔고, 회사에서 10개월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관련 수당을 받았으며, 이후 7개월간 실직수당을 받았습니다.

한직장에 17년을 다녔고, 육아로 그만뒀으며,

실직 수당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회사에 들어갔고 현재도 근무중에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직장을 나가면서 육아를 핑게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갔음에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잘 보거나 집안일을 한것도 아니며, 아무것도하지 않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기 8개월 시점에서는 제가 회사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여 육아도

병행했으나 직장을 구하지 않았고, 결국엔 제가 경제적으로 서로 독립해야 겠다고 하며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니까 이틀만에 직장을 구하였습니다.

 

임신 7개월부터 시어머니, 시누이와 집을 합쳤고 그 시점에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것인데,

시어머니는 저 더러 머리나쁘다는 말을 시시때때로 했으며,

임신 8개월에 청소않한다고, 바닥 걸레질 않한다고 잔소리하고,

임신 9개월에 당신 생신상 직접 안차려준다고 화내신 분입니다.

 

당신 아들, 당신 딸 아프면 병원가야 하고 두 사람은 잘났습니다.

제가 코피나는건 코를 너무 많이 풀어서 그런거고 저는 머리나쁜 사람으로 치부합니다.

제가 열이 39도 넘게 올라 누워있어도 방문 한번 안열어보는 분입니다.

 

당신이 시집 살이를 고되게 하셔서 지금 당신이 하는 것은 시집살이도 아니라고 하며,

1년 넘게 노는 아들에게 단 한번도 일 나가란 소리도, 집안 청소하란 소리도 않하는 분이

남편이 제가 금전적 지원 않하겠다는 얘기 후 출근하자 이틀되는 날 저더러 살림 다 맡아서 하랍니다.

저도 일다니고 애보고 나름 청소며, 설겆이 안그래도 제가 다 하고 있는데요.

 

당신 자식들 있을 때와 없을때가 다르신 양반입니다.

시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구요.

 

결국 시어머님한테 멍청한데다 똘아이란 얘기도 들었고,

남편은 술김에 이혼하자, 이 여자랑 못살겠다고 하면서
일년 살아보려는데 그 이유가 일년동안 이혼할 정당한 점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이혼하자면서 저에게 병신이라고 욕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날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하고는 아무일도 없던듯이 지내잡니다.

남편은 그전에도 여러번 이혼하자는 뜻을 비췄습니다.

 

저는 아이를 부모가 다 있는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아이에게 이런 부모의 모습이 더 정서적으로 안좋을 것 같아 결심한 것입니다.

 

 

저도 이제 이혼하고 싶습니다.

양육권, 살집, 양육비 정도로 합의이혼 하고 싶습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