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어머니는 19살에 시집 와서 4남매를 낳았습니다.

물론 그 자식들이 지금은 장성해서 각자 분가해 살고 있고요.

 

친정 엄마가 결혼해서 보니,

아버지는 친정 엄마와 3번째 결혼을 한 거였답니다.

첫번째 부인은 혼인 후 얼마 안 가 헤어져서 별거 중이었고,(십여 년 전 사망함. 그 앞으로 딸이 하나 있는데, 그 딸은 분가한 후 현재는 사망함.)

두번째 부인은 아들 둘에 딸 하나를 낳았고,

어머니와 결혼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음.

세번째가 저희 어머니입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의 취학 연령이 되어 모두 첫번째 부인 앞으로 올렸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정 어머니는 호적을 친정에 둔 채

그동안 생활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친정 사람들 보기 부끄럽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아버지가 1984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물론 호적에 아버지의 사망 처리는 되었고요.

 

현재 78세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친정어머니의 호적을

저희 생모로 돌려 놓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