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질문올렸는데 매번 친절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로 여쭈려 합니다.


아래 글에 쓰다시피 누나가 막대한 사채를 쓴 이유 및 이후에도 또 사채를 쓰지 않을지 여부 등등을 생각해보다가

부모님께서는 차라리 누나가 현 직장을 그만둔 다음 퇴직금을 받아 그 돈으로 빚 일부 갚고,

나머지는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것은 어떨지 고민하고 계십니다.


직장인은 파산은 불가능하고 회생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파산을 신청한다면,

누나의 경우 재산이라고 해봤자 결혼생활가운데 따로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나, 매형이 사는 집은 매형이 결혼 전에 원래 사왔던 것이고,

누나가 매달 직장에서 봉급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2년전에 사채빚을 매형과 사돈어른께서 갚아주셨고,

이번에 또 사채빚이 터진 바람에 누나의 재산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 남는 것은 퇴직금 뿐인데, 직장은 한 군데에서 몇년 일했으니 나오긴 할텐데,

그걸로 일단 사채 일부 갚은 다음 나머지는 파산신청한다면

받아들여질까요?


그런데 매형이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있습니다.

누나가 파산신청을 한다고 하면, 법원에서 남편의 정기적인 수입 및 집이(지난번에 사채 갚느라고 집이 담보잡혀 대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있는데 배우자인 누나의 파산을 받아들여줄까요?


누나가 만약 파산신청을 한다면,

이후 돈은 부모님댁에서 부모님 부업 도와드리면서 벌어

그렇게 살게 하자고 부모님께서는 생각중이십니다.


제 생각에는 개인회생을 신청해서 이번만은 빚갚고 누나가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통해 빚을 갚아나가는 것이

개인회생이 받아들여진다면 현재로서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해봅니다만,


부모님께서 이미 누나가 계속 그렇게 잘못을 저질렀고, 부모님 생각하시는 기준에서는 정말 이후에는 절대 되풀이하지 않겠노라는

반성의 기미를 잘 보지 못한다... 즉 이번에도 잘못했다고 빌어서 넘어가려고만 하는 것 아닐까라는 불안속에


그렇게 직장생활하면서 다른 사람들 눈높이에 맞춰 과소비하느니(누나는 비정규직으로 몇년간 근무했는데 거기 다른 분들은 나름 괜찮은 지위에 계십니다... 그러니 누나의 눈만 높아져서 과소비를 하지 않았겠냐고 부모님께서는 생각하십니다),

차라리 그 사무실 직장 그만두고 부모님 부업(농사 비스무리한 것입니다) 도와주면서 살림만 하게 하자고 생각하시는데...


제 입장에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참 그렇고...


요지는, 누나의 경우 개인파산이 받아들여질지 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회생과 파산 중 어디로 가야 더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자꾸 같은 문제로 글 올려 죄송합니다.

그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