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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15,688
아빠가 일주일에 4번씩은 술을 먹어서 엄마가이혼하자고 했어요. 전 15살이고 제 동생은 10살인데 전 한창 사춘기 나이입니다. 엄마는 맞벌이에다가 혼자서 저희 교육 시키시고 가정살림을 하십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아빠보고 저희를 키우라네요. 전 엄마가 좋은데 어떡하죠? 엄마가 시골로 내려간대요. 아빠는 고집이 세고 술도 좋아하십니다.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시면 이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아빠가 그건 안된다고 이혼하잡니다. 휴가날에도 아빠는 술을 마셔서 엄마가 고통스러워합니다. 이혼하는 것은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마음은 울고 있네요. 아빠랑 살 때 제 동생이랑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하나요.
작성하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본원 게시판에 질문하기로 마음먹을 때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으리라 보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도움을 받고 위로를 받으며 의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현재 귀하의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상황이라 귀하와 동생을 돕거나 위로할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귀하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역시 남들로부터 위로받고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에는 언제든지 본원을 포함한 상담기관에 전화하여 상담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본원을 포함한 상담기관들의 존재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전화라도 통하여 상담선생님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시고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을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상담을 통하여 상황이 허락한다면 본원에서 귀하의 부모님들과 연락하여 도움을 드릴 수도 있고, 또한 서울이 아니라면 가까운 상담기관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면상담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본원의 면접상담을 오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무료법률상담기관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지하철 5호선 신정역 3번 출구로 나와 나오신 반대방향으로 1분 정도 걸어오시면 본 상담원 간판이 보입니다. 상담은 그 건물 4층에서 하고 있습니다.
상담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토요일 10시-12시입니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전화 : 02-2697-0155, 3675-0142,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