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새벽 전 집에있었고 두시좀지나서부모님께서들어오셨습니다

평소에 가게를 운영하시고 장사를 마치면 항상 술한잔 하고 들어오시곤했습니다.

 

 

어제도 여느때랑 다를것 없이 새벽늦게 집엘들어오셨고

아빤 뭔가가 굉장히 짜증이난상태였어요

뭐가 짜증이나신건진 모르겠는데 

진짜생애 한번도 안하셨던 냉장고 청소를 하시는거에요

물론 청소를 해주시면서 잔소리 하는건 전부 이해가됩니다.

근데 문제는 반찬을 싱크대에 털고 그릇을 던져버리시는겁니다.

얼굴도 누군가 건드리기만 하면 죽여버린다는듯이 인상쓰시면서 그릇을 계속던지시더라구요

 

씻고 나온 저는 아빠한테 말했어요

"아빠,왜던져~그거내가해놀게 던지지마"라고했습니다.

목소리 톤이 전혀 높지도않았고 절대 신경질적이아니였습니다. 아빠랑 싸우기싫었거든요,,

근데 아빠는 저한태 니가뭔데상관이냐며 부터 시작하셔서(물론술을드신상태)지금 대가리컷다고 대드는거냐고하시더라구요

무슨말을하면 전혀듣지않았고, 맞는 대답을 해서 자기가할말이없을땐 무조건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빠를 많이 따랐던 저는, ,그동안 가정사가 탄탄하진 못했던만큼 아빠를 보면,아빠와 말다툼을 하거나

내가 화가나게되도, 우선 눈물부터 나와서 항상 울면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편이었습니다.

 

근데어제는 정말 조그마하게 타이르듯이말햇는데 그렇게 일이커진거에요

 

눈깔깔아라,어디서말대꾸냐,씨발년아등등의 말을들으면서도

뭐가잘못된건지,왜그러는건지 일일히 하나하나씩 말을했습니다.

 

중학교때이후로 아버지와 살고있지않다가

19살때부터 아버지랑 새어머님이랑 살게됐었고,(새엄마와관계는좋음) 왠만하면다투거나 맞는일이없었는데

 

어젠 아버지가 저를 떄리셨습니다,

계속맞으면서도 전 제 의견을 말했고

이미화가날대로 화가나고 제정신이 아니신아빠는 계속 절때리셨습니다, 엄마는 옆에서 말렸구요

 

한참을 맞고 오른쪽눈에서 살속에있는 핏줄이 터져서 부어버릴대로 맞았고

싸움은 엄마가 말려서 일시적으로 종료가됐습니다.

 

근데갑자기 아빠는 밖으로 뛰쳐나가셔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독서실에있던 학생들이뭐라고하자 그새벽에 독서실원장한테 전화해서 고함을 지르면서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러고 집에다시오셔서 또 술을 드시고 욕을하시더니 주무셨습니다.

전새벽내내 잠도못자고 다시 일 가는척하면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근처 피시방이구요,,,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가족을 때리는건 수차례였습니다.

의자를 잡고 엄마를 찍으려는걸 말리다가 팔에멍이든적도있고

친엄마랑 아빠의 관계가 좋지않은데,옛날에 고등학생때 엄마랑 살떄는 집에 새벽에 칼을들고찾아와

엄마를 향해달려들어 찌르기직전에 겨우 밀쳐낸적도있습니다.

아버지가 칼을든건 저 어렸을때부터 몇번있습니다..

횟집을하시는데 칼을들고 설치셔서 엄마가 가게불을 다 꺼놓고 숨어있던적도있었고

오징어가 담긴 수족관을 동네사람들이 다 듣는데 전부 부셔버리고 혼자 화를 못이기셔서 맨발로 거리를 돌아다니신적도있어요

 

 

뭔가가 화가나고 마음에걸리는일이있으면

술을 드시지않은 상태에선 참 괜찮고 자상하고, 마음속얘기를 잘 꺼내질 않는분이신데

 

 

술만드시면 ,술을 드시고 눈이 뒤집혀지시면(이성을잃으면) 가족에게 종종폭력을일삼았어요

주 대상은 지금의새엄마였고  참 많이맞고,울고 제가 위로해주고 막아서고했었는데

 

결국 이번엔 저에게로왔습니다.

 

 

술을드시면 소리지르고 폭력적이게변하는게많았고, 술도 거의매일드시는분이라

 

한번은 주변에서 정신병원에가서 상담을 한번받아보라고하셨던적도있어요

정말 아빠한텐 형님같은분이시고 진심으로 걱정되서 하셨던말씀이였는데

 

막상 본인 당사자는 그말을 듣고 엄청화를내고 욕을하고 

왜 멀쩡한사람 미친놈취급하냐고 소리를 지르셨던적도있습니다.

 

 

 

그리고 어젠 본인이 본인입으로 신고해버리라고 소리지르시더라구요,,,,,,,,,,,,,,,,,,,,,,,,,,,,,,,,,,,,,,,,,,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아예못하실때도있고

기억을해도 미안하단 한마디없으시고 그냥 조용히 가만히계시면서

주위에서 이해하고 더이상 그일에 대해선 거론을 원하지않는분이십니다.

 

 

더이상 이런 가족관계를 되풀이하고싶지않습니다.

 

친엄마나,지금의 엄마를 때릴때마다 방에서 벌벌떨며 나가지못하고 숨죽여우는것도 지칩니다.

일터에서 새벽에 원장님께전화해서 여차저차 사정을 얘기라는것도 더이상 부끄럽고 창피하고

원장님의 입장에서 이해해주셔도 계속 이러는거에대해선 솔직이 지치실텐데,,직장에가는것도힘이듭니다..

저 이제 스물둘입니다..내년엔 스물셋이구요...

초등학생때부터 보고컷던 부모님의 폭력에진저리가납니다.

죽고싶을때도많았고 죽어버리려고했던적도많습니다.

 

 

전어떻게해야하나요

 

일나가는척하면서 일도못가고 피시방에와서 이렇게글을씁니다.

 

 

부모님의밑에서 살고싶지않습니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