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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 동생이 이번에 대학을 진학하게 되어 농어촌특별장학생이 되려고 합니다.
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동생의 부모님은 어릴 적 헤어졌으나 아직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아니며,
사촌동생들은 어릴 적부터 저희 부모님과 시골에서 거주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물론 두 아이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되었구요.
농어촌으로 진학할 경우, 부모의 거주지가 농촌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
지금 우리 동생에게는 이 조건만이 부합되지 않습니다.
어머니와는 집을 나간 뒤로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어머니에 대한 그 어떤 실종 신고등도 되어 있지 않아서
이 내용에 대한 증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을 어떻게해서든지 해결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동생에게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바르게 자라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아이가 선택할 수 없는 가정 환경에 의해 진학 혹은 지원 조차 어려운
상태라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집을 나간 사람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런지요,
학교에 이를 증명할 서류를 마련해야 하는데 도움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답변드립니다.
사촌동생의 어머니와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면 아버지와는 함께 거주하고 계시는지요?
해당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있을 것입니다. 그 조건이 부모의 거주지가 농촌으로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 사촌동생이 농어촌에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농어촌특별장학생이 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니다. 해당 학교에서 부모가 떨어져서 생활하는 경우(아버지가 농어촌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부모 중 일방이 농어촌에서 거주하여도 농어촌특별장학생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일방적으로 집을 나간 상태에서 아무런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경찰에 가출 신고도 하지 않았다면 어머니의 가출을 입증할 공식적인 서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가족분들이 진술서를 작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해당 학교에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인정하여 줄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당 학교에 문의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사촌동생이 어머니의 주민등록등본을 발부받아 보아 어머니께서 거주하시는 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해 보시고, 이 주소지에 연락을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촌동생이 어떻게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이 되었는지 그 과정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생존에 있는 가운데에서 어떠한 조건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이 되었는지를 확인해 보고, 그러한 절차 속에서 부모님의 부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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