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말다툼 중에 제가 "그만 입다물어"라고 말했는데 "입다물어"라는 말이 쌍소리라며 어떻게 자기에게 쌍소리를 해대느냐고 따져듭니다. 정말로 이 말이 쌍소리가 될 수 있는 건가요? 늘 평소에도 무슨 일로 다투면 그 끝부분에는 내가 자기를 늘 비하하고 함부로 막대한다고 말합니다. 항상 원래 문제는 매듭짓지 못한채 늘 그렇게 다툼이 끝납니다. 저도 이제 그런 짜증과 성질내는 아내가 참기가 힘들어 집니다.

입다물라는 말을 쌍소리라고 생각하면 후에는 쌍소리를 들었다는 생각만 남을 것이고 나는 언제나 아내에게 쌍소리나 해대며 막대하는 남편이 될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아내가 열등감이 좀 지나쳐서 그런 것이다 싶은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