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통재라,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자신을 '여성인권운동가'에서 '재주넘는 곰'으로 폄하시켜 버리다니!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원장 양 정 자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가에서 자신을 재주넘는 곰, 피해자 위안부로 한 방에 보내버린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 계신다면 나도 이용수 할머니와 똑같은 생각이다 하실까요?


  

현재 생존하시는 할머님들에게도 물어보십시오. 여성인권운동가로 불리고 역사적으로 기록되길 원하시는지, 이용당한 재주넘는 곰, 계속 위안부로 불리시기를 원하시는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활동가는 가족들에게 말도 못하던 김복동,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들을 30년 전부터 양지로 이끌고 나와서, 함께 아파하고 나누며,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세계에 전시 성폭력 문제를 의제화하고, 일본의 사과와 법적 배상책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을 함께 하는 동역자로 30년간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함께 다니며 활동해 할머니들을 피해자 위안부에서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가로 인정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도 자신을 여성인권운동가라 소개합니다.


  

525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사람들 중 진정 할머니를 위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을 함께하고, 동참해 활동한 공로를 한 방에 보내는 할머니 자신을 재주는 곰이 넘고…….’라는 비유 말씀을 하시지 않도록 조언했을 것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을 비롯한 그동안 동역자로 을 함께한 활동가들은 후세에 역사적으로 이용수 할머니가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가로 평가받도록 돕지, 자신의 활동을 폄하하고 한방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는 곰이 넘는다말은 절대 하시면 안 된다 조언했을 것입니다.


  

누가, 어느 단체가 진정으로 사심 없이 할머니를 역사에 재주넘는 곰처럼 이용당한 사람이 아닌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가의 역할을 한사람으로 기록되도록 도와드리는 단체이고 사람인지……. 54년 동안 인권운동,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국내외로 다니면서 활동한 한 사람으로서 현명하게 판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