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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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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비령
댓글 1건 조회 3,096회 작성일 15-01-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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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 대

비밀게시판 올렸었는데 비번이 안맞아 볼수가 없어 다시 공개로 올려드리네요.. 뭐가 문제인지 정말... 24세 결혼 결혼 7년차 7살 아이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이 군인이라 일찍 결혼해 혼자 있던 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그 어린나이에 육아에 가정에 혼자 다 감당하기는 너무 무거웠지만 성격이 원래 티를 안내고 삭히고 일을 다 혼자 감당 하는 성격이라 괜찮은척 하고 살아왔죠. 문제는... 신랑과의 소통이었어요 결혼해서 2개월만에 임신하고 4개월만에 신랑은 파병가고 임신기간 줄곧 혼자 있어왔구요 주변에 친구도 없고 공감대 형성 되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죠. 전 신랑이 그런 제마음 알거라 생각하고 이해해 줄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도 신랑한테도 시부모님께도 해줄수있는거는 다 해줬어요 물론 저도 화가 나면 신랑을 몰아부치기도 했구요. 그렇게 맨날 싸움만 나다보니 저도 저 나름대로 신랑을 요리하는법을 터득하긴 했는데 그래도 무슨 말을 하면 공감을 해주고 들을 자세가 되어있어야 얘기를 하자나요. 얘기하려하면 또 그얘기냐는 식.. 신랑 마음 충분히 이해해주고 제 입장을 차분히 얘기하는데도 그냥 듣기 싫어했어요 한숨쉬고 질린다는 표정에 감정 내키는대로 말해버리고 욕설에... 전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어린나이였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하면서 참고 살아왔어요 그래서 지금껏 지켜온것이구요. 신랑도 힘들었다고 해요 물론 그랬겠죠 저 혼자 힘들었겠어요 물론 같이 힘들었겠죠. 하지만 저는 다른임산부 하는거 못해보고 먹을거 못먹고 뱃속에서 혼자키워왔으니 애기낳으면 신랑이 잘하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을거 아니예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난 죽도록 힘들고 삭혀왔는데 돌아오는건 모진말들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후에 출동도 여러반 가고 발령도 났고 그땐 2년간 따로 살았거든요. 저도 안따라간게 미안해서 정말 나도 혼자서 힘들지만 힘들어도 미안한마음에 참고 받아주고 했어요 신랑이 글타고 그걸 알아준것도 아니었어요 한번씩 오면 자기는 쉬고싶으니 티비만 보고 전 음식하는데 애 징징거려도 봐주지도 않고 .. 저도 답답해서 내가 일 하고있으면 애 징징거리면 좀 봐주기나 하라고 했더니 정색하며 뭐라고? 이렇게 해버리고 그 어린애를...  아빠와 함께 못했으니 그 시간 만회하기는 커녕 징징거린다고 군대식으로 버럭하고 그 어디 그 뿐만이겠어요 저도 못 챙겨받은만큼 챙겨받고싶은데 제 말 들어주는것 조차 힘들어 하니... 원망과 불신만 생기더라구요 난 그렇게 힘들었고 모진말  다 들어가면서도 버텨왔는데 니가 그렇게 힘들어? 뭐가 힘들어? 이렇게밖에 안되구요... 사실 7년간의 일들을 어찌 다 얘기를 할수가 있겠어요 집에와서 말 붙이려해도 물어본다 귀찮아하고 언성높이고.. 한번은 신랑이 확 돌아서 저를 때리더라구요 제가 그 고생하며 지켜온게 고작 이거였는가 했어요 다른동기들과도 비교가 당연히 되었죠 와이프가 바람나고 그리 못해도 자기새끼 와이프밖에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가 함께 못해서 그런다고 죄책감에 더 잘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신랑은 안 그렇거든요 제가 그걸 알아요 그래서 이해한다고 힘든거 안다 고생한다 표현도 하면서 제 얘기를 하곤 했죠 하지만 듣지 않았죠 어릴때 아주버님과 나와서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부모님 손은 덜 탔으니 가정교육이 잘 되었을리가 없고 사회생활이라고는 군대밖에 없으니 전혀 모르고... 군대가 아닌 다른 사회에서 있었다면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안되는 사람이예요 너무 개인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신랑 감정적으로 내뱉는말들 걸핏하면 이혼하자 힘들다 하는게... 그게 더 감당하기가 어렵네요 신랑은 자꾸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저 정말 7년간 가정에만 충실했어요 애를 팽개친적도 신랑을 안챙긴적도 시부모님 안챙긴적도 없구요 정신빠지게 돌아다닌적도 한번도 없어요. 반면 신랑은 안그렇죠 한번씩 나가는 술자리 지금은 이해하지만 저 힘들땐 싫었죠 나는 안중에도 없고 사회생활 들먹거리며 나간다하니... 나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 한마디잖아요 전 여태 고쳐온다고.. 신랑한번 고쳐볼거라고 시부모님이 신랑한테 터치 못했던것 제가 그걸 해볼거라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욕설에 이혼에 폭력밖에 없었으니. 그래도 삭히고 사는 제 마음 아는건지 말은 안다 이해한다 하는데 막상 행동은 그렇지 않으니 그러다가 싸움나고 전 계속 말꼬리 붙들고 .. 모르겠어요 너무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고 배려심도 없고 자기만 생각하니깐.. 저도 여자인데 이젠 좀 보살펴 받고싶은데 저흰 대화가 없어요 대화하면 신랑이 벽을 이미 쳐버리거든요 아 모르겠어요.... 신랑은 생각없이 하는거지만 저나 자기나 잊고싶은 기억은 맞지만 신랑은 잊으면 그만인데 전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는 상처들이다 보니 싸우면 또 옛날 얘기가 올라오고 .. 난 그런마음이라는것을 알려주려는건데... 저보고 우울증이라고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듣는 저는 어떤생각 들었을까요 난 신랑때매 상처받았으니 내가 이랬건 저랬건 신랑이 잘못한것들 안다면 그냥 감싸주기를 바랬던건데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난 그렇게 피눈물 흘리며 홀로 외로운 싸움해서 지켜온 가정인데 저한테 그리 모질게 퍼부을땐 언제고 자긴 그것을 감당 못하겠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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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님의 댓글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작성일


작성하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귀하의 글 만으로는 남편이 진심으로 이혼을 요구하는데 귀하는 이혼을 원하지 않아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문의하시는 것인지, 남편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상담을 원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혼이 문제되고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유책배우자는 이혼청구를 할 수 없으며 귀하의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였다면 유책배우자라고 볼 수도 있으므로 귀하에게 유책사유가 없다는 전제하에 남편이 소송으로 이혼을 청구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의 우울증은 이혼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남편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상담을 원하는 것이라면 지면상담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담원을 직접 방문해주시길 것을 권유 드립니다. 저희 상담원은 가정폭력 상담소가 부설로 함께 운영되고 있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니 방문하시면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무료법률상담기관을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지하철 2호선 지선 신정네거리역 3번 출구로 나와, 남부지방법원방향으로 5분 정도 걸으시면 삼성디지털플라자를 지나 온누리태평양약국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담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토요일 10시-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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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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