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덮네요.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3월 29일 다니던 회사에서 일을하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바로 입원을 하여 산재신청을 하였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산재명은 요추부 염좌, 추간판 탈출증(디스크)로 진단이 나왔는데
근로복지공단에서 온 전문은 이렇습니다.
요추부 염좌(삐끗하거나 가벼운 상처) 승인
추간판 탈출증 (허리 디스크) 불승인 (전 부터 가지고 있던 질병이라고 판정하네요)
염좌만 승인이 떨어져서 6월 30일까지만 치료받고 종결하라네요.
지금 몸 상태는 허리숙여 세수도 못할정도인데.... (정말 미치겠슴)
가족사항은
거동하기 불편한 70세 노모(아버님 95년 사망), 초등학교4학년 딸, 그리고 저.... 이렇게 3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약 6년전 이혼)
주거는 3000만원 전세, 3형제중 전 2째, 차량 없음, 제 나이 내년 40이 되네요. 동산이니 주식이니 할 겨를도 없어서 갖고 있지 않고요. 통장도 바닥이
보이네요...
6월달 까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받던 월급의 70%는 나온다고 하니 다행히 풀칠이나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회사는 다친 시점으로 그만둔 상태고요. 몸으로 하는 일이라 저는 쓸모가 없어진거죠. 사표내라고 종용은 안했지만 계속 근로를 할수 없
을것 같아서 미리 사표를 냈습니다. 바쁜데 저때문에 회사가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앞으로 살아가기 막막하기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니, 차상위 계층이니, 뭐.. 여러가지 복지혜택이 있는것 같은데
혹 제가 어떤 혜택을 받을수 있나요? 있다면 어떤 혜택을 받을수 있는지요.
다음달부터 살아가기가 막막하네요. 간단하게 적는다는게 이렇게 길어지네요.
끝까지 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