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및 재산분할


저는  결혼한지 35년이 넘은 여자입니다. 결혼생활  3년째 되던 해부터  남편은 같은 화사의 여직원과  4년여동안 외도를 했고 그일로 인해 회사에서 쫒겨났습니다. 물론 외도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남편의 앞뒤가 다른 말과 집으로 오는 이상한 전화, 남편의 이유없는 신경질과 학대 등으로 남편에게 다른여자가 있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고 그로인해 다툼이 있으면 남편은 심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러다 결국 회사에서 불륜사실을 알게 되어 퇴사하는 바람에 저도 상대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게되곤 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옮기는 회사마다 반복이 되었고 제가 아는 여자만 4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데 술만 마시면 아이들과 저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참다못해 지난 94년 6월에 제가 이혼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소했지만 남편은 전혀 출두도 하지않아 진행이 1년을 넘게 되었고 그 과정에 시아버님의 장례와 두아이들의 결혼을 연달아 치루면서 저도 법원에 나가지 못하여 소송이 취하되었습니다. 그런데 4개월 전부터 남편이 다시금 외도를 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발각되었고 저는 이번에는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4년전부터 남편은 월급사장으로 일하고 있고 저는 역시 월급을 받고 그 회사에서 경리를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남편은 생활비를 주지 않았고 제가 번돈으로 생활비를 썼습니다. 지금 현재 남편의 돈이 제이름으로 된 통장에 9천만원 정도 있는데 우리가 이혼을 하게되면 이 돈을 남편에게 돌려 주어야 하는지? 또 이혼소송에서 제가 승소하려면 어떤 요건들을 갖추어야 하는지? 를 알고 싶습니다. 저는 암환자인데다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경제적인 면이 제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부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좀 더 덧붙이면 현재 남편의 재산은 2억이 조금 넘으며 결혼생활동안 제가 직장을 가진 때가 14년 정도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14년전 사업을 한다고 하다가 3년만에 집까지 날리고 완전히 알거지가 되었고 지금의 재산은 이곳에서 일하면서 모은 재산이며 남편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 것은 순전히 저때문임을 남편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출가하여 지금은 두 부부만 살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